| 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도성 조영 원칙인 전조후시(前朝後市)에 의해 조성된 후시 영역 중 퇴계로에 접한 진양상가를 대상으로, 기존 장소에 축적된 산업적 기억과 도시조직을 새로운 건축적 관계로 재구성한 프로젝트입니다.
대상지를 단순한 도시 재생의 대상으로 바라보기보다 기존의 생산·상업·보행의 흐름을 도시적 자원으로 해석하고, 현대적인 생활환경과 문화적 연속성을 통합하여 건축적 경험과 일상의 관습, 도시 관계성의 회복을 주요 목적으로 하였습니다.
기존 도시조직의 스케일과 흐름을 바탕으로 여러 건축물을 구성하고, 브릿지·데크·선큰 등의 외부공간을 통해 산업과 보행 흐름이 연결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 특히 진양상가를 하나의 완결된 재생안이 아닌 세운상가 일대의 재생을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제안하여, 도출된 공간적 구성원리와 도시적 관계가 나머지 세 개의 상가에도 적용·확장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본 작품은 장소의 흔적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의 산업적 구조를 새로운 생산과 일상의 관계로 확장하며, 하나의 건축적 개입이 주변 도시조직으로 점진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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