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回春 _ 다시 일어서다

수상 우수상
출품자 김민연
소속대학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 대학원 2차
설계개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들의 건강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신체적인 노화의 경우 굉장히 복잡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최소한의 재활을 받은 후 , 강제퇴원을 하고 재활병원에 다시 입원해서 추가적인 재활을 하고 또다시 다른 병원을 가는 과정이 있다. 이 과정을 축소 및 빠른 치료를 위해서 프로세스를 통합한 병원을 제시하고자 한다. 재활병원의 경우 보통 도심이 아닌 외곽에 주로 위치하고 있고, 그에 따라 부양인구들이 찾아가기 힘들어지고, 여러병원에 입원하는 과정에서 그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 또한 도심에 존재하는 병원들의 경우 평범한 건물에 위치하고 있어서 치유환경의 관점에서 불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도심에 위치하면서 치유환경 관점에서 유리한 사이트, 특히 신체적 재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넓은대지에 자연에 둘러싸인 서울숲 삼표공장 부지를 선정하였다.
작품설명 본 프로젝트는 신체적 재활에 유리한 도심지의 병원으로 본 설계에서 가장 중점적인 요소로 배회의 관점을 선정하였다. 배회는 큰 공간내에서 반복적으로 이동한다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단순한 반복적 행위를 하는 것 외에도 특정 공간에서 재활, 대화, 휴식, 면담, 이동 등의 행위까지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해서 생각한다면 배회에 대한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재활 병원의 병동부에서는 다양한 운동, 작업 치료를 통한 의료재활 외에도, 일상적인 움직임의 보조 및 배회 활동이 더욱더 많이 일어나는 장소이다. 이에 본 프로젝트에서는 배회의 행위를 극대화 하여 치료에 도움이 되는 치유환경을 구성하는데 목표가 있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배회의 3가지 특성인 개방성, 순환성, 사회성에 중점을 두었다. 이에 복도, 외부공간, 아트리움의 공간이 주요공간으로 설정되었으며, 각각이 연결되고 순환되면서 환자들에게 배회의 행위를 증진시켜 치유환경을 조성하였다. 그 요소로는 충분한 폭의 복도, 배회 전용 복도, 온실, 숲 공원, 선형공원, 체육센터이다. 각각은 순환성에 기초하여 디자인 되었으며, 그 안에서 개방성과 사회성을 고려하여 치수를 조정하였다.
지도교수 조민정
지도교수 작품평 이 작품은 치유적 도시커뮤니티 만들기를 주제로, 도시의 버려진 옛 삼표 공장 부지를 활용하여 대지주변의 서울숲 공원과 중랑천 수공간을 연결하는 보행 녹지공간을 형성하고, 건강과 워라벨을 지향하는 현대인들의 생활 트렌드를 반영하여 재활병원 및 주민체육시설의 복합화를 제안한 프로젝트이다. 실제 재활병원의 환자들과 병원 방문자들의 배회 행위 및 소셜 행위를 세밀하게 관찰하여 이를 치유적 관점에서 병원 디자인에 반영하고자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이는 비단 합리적인 공간 조닝과 프로그램 배치계획 뿐만 아니라, 닫힘과 열림의 매스 레이아웃을 통해 서울 숲을 대지 내부로 확장시킨 듯한 다양한 스케일의 외부 공간을 제시한 점, 병실 내부의 배회 복도를 연장하여 건물과 대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주변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공중 가로를 대담하게 계획한 점, 기존의 스탠다드 병실 유닛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채광과 프라이버시, 가족 서비스 공간을 개선한 병실 유닛을 제안한 부분에 잘 드러나 있다. 리서치를 설계화하는 과정에서, 주제의식과 건축개념을 유지하면서 리서치 정보가 다양한 스케일의 내외부 공간 디자인에 충실히 반영된 작품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