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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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오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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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숭실대학교 실내건축학과 4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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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과거에 우리는 어딜 가든 애들이 노는 웃음소리와 함께 동네사람들과 안부 인사를 건네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 속에서 행복을 찾았으나, 지금은 1인 가구 수가 급증함과 동시에 서로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만의 고독함, 외로움 속에 익숙해진 채 혼자 살아가고 있다. 이에 현대인들은 남들과 다를 것 없는 하루 속에서 집에 들어와 식사를 혼자하고 책 대신 핸드폰을 집어 들어 취미생활을 혼자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우리는 점차 소통의 부재 속 책맹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책에 대한 중요성도 화두로 떠오르게 되었다. 따라서 좁은 집 안에서가 아닌 집 밖으로 나와 오로지 책 한권을 보고 식사를 하는 단순한 일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일상에서 벗어난 해방의 공간이 되어주고, 잃어버린 꿈을 갖는 공간, 위로와 치유의 공간,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취향을 나눠가지는 소통의 공간이 되어 잃어버린 소소한 행복을 다시 느끼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사이트의 경우 예전 그대로의 향수와 역사적 가치가 담긴 경춘선 철길 산책로를 기준으로 1인 거주자가 밀집해있고 밤, 낮의 유동인구가 높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으로 선정하였다. 구체적인 위치는 서울특별시 509-10,11,12,13의 대지로 대략 206.081평으로 지정했다. 건물의 스킵플로어를 포함한 총 층수는 8층이며 연면적은 약 336평인 철골구조로 된 동네 책방, 동네 갤러리와 부엌의 기능이 결합된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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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미국 소설가 허먼 멜빌의 ‘인생은 집을 향한 긴 여정이다.’을 큰 틀로 삼아 동네주민들이 집에 들어가기까지의 여정을 공간으로 복합 문화 공간을 구성하고자했다. 공간 밖에서 내부까지 (탐구하다. 시선을 마주하다. 행복을 다시 느끼다. 배를 채우다. 나를 느끼다. 함께 즐기다. )의 6가지 순서로 구성해보았다. 책이 쌓임으로써 생기는 유기적 연결성과 고유의 직선, 책을 펼쳤을 때 드러나는 구성력을 아이덴티티로 삼아 공간을 표현하였다. 또한 하나의 표지 속 다양한 챕터를 갖고 있는 책의 성질처럼 하나의 외관과 동선을 고려한 12개의 내부로 이루어지게 구성하였다. 수직 동선과 보이드 공간을 통한 시선 교차를 통하여 동네 간 커뮤니티를 자유롭고 효율적이게 연결하고, 그 안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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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김남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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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지도교수: 숭실대 김남효교수
코로나19로 인해서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그룹 활동이 위축되면서, 1인의 개인적 공간과 시간 활동에 대한 소중함을 깊게 통감하는 시기에 살고 있다.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사회적 접촉이 동네 책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면, 어떤 광경이 연출 될까?
이 작품은 동네 책방, 동네 갤러리, 동네 식음 키친을 표지 속 다양한 챕터를 갖고 있는 책의 성질처럼 하나의 외관과 동선을 고려한 12개의 내부 로 이루어지게 구성하였다. 수직 동선과 보이드 공간을 통한 이용자들의 이동 중 시선 교차를 통하여 동네 주민간 커 뮤니티의 자연적이며 순환적 형성을 구축하였다.
공간의 동선과 배치를 미국 소설가 허먼 멜빌의 ‘인생은 집을 향한 긴 여정이다.’을 그 스토리라인으로 설정하여, 일터에서 집에 들어가기까지의 여정을 공간으로 복합 문화 공간을 구성하여, 진입의 시작을 건물의 중앙층에서 시작하여 지하 방향동선과 지상동선을 유기적으로 구성하였고, 사람의 심리적, 사회적 성향을 고려한 공간 제안이 매우 우수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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