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작품평 |
이 작품은 부실한 관리와 사람들의 무관심 속 방치되고 있는 역사적 자원을 보존하기 위한 건축적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본 작품의 대상지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한 요지와 근린공원 일대이다. 본 대상지는 토지소유주, 문화재청, 지자체, 지역예술인과 주민들간의 복잡하게 얽혀 있는 갈등과 사회적 문제들로 인해 문화재의 복원과 보존에 어려움이 있었다. 본 작품에서는 이러한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토지소유주에게는 수익창출을 위한 임대사업공간을, 문화재청 및 지자체에게는 중단된 문화재복원사업을 재개하여 지역을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역예술인들에게는 전시공간 및 안정적인 창작공간을, 지역주민에게는 근린공원 보존과 이용 활성화를 통한 자연친화적인 휴게시설과 문화공간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본 작품은 유적지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과 함께 지역 정체성을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는 현대적 문화요소들을 엮어 새로운 시민문화공간을 계획하고자 의도한 점이 돋보인다. 새로운 문화공간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역사와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자유로운 문화유산의 향유는 지속가능한 역사문화자원의 보존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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