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An Airport on the Sea Cliff

수상 우수상
출품자 김인석
소속대학 명지대학교 건축학부/건축학과 5년
설계개요 ‘절경과 전설이 어우러져 있는 울릉도‘ 대한민국 동해에 위치한 울릉도는 독도와 더불어 2012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 되었다. 울릉군은 섬 전체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서 화산지형, 해안침식지형과 나리분지,죽도 등 9개 지구 1,322k㎡가 있으며 뛰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섬 문화를 보여주는 관광명소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특별한 섬의 주민과 관광객의 통행불편을 해소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형공항 건설을 제안했다. 하지만, 가두봉을 절취해 바다를 매립하는 공사로 건설에 따른 환경파괴가 심각했고 환경단체들과 협의가 필요했다. 국토부는 지속가능성과 시공성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찾는 중이며 무엇보다 취약한 생태계에 대한 존중을 보여주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공항은 상징적인 랜드마크 일 뿐만 아니라 맥락과 조화를 이루는 미묘한 건물이어야 한다. 프로젝트는 울릉도의 독특한 자연 환경과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된 새로운 공항의 개념을 제출해야했다. 공항은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운항할 수 있는 1,200m 길이의 활주로를 갖추고 여객터미널, 게이트, 보안시설, 면세점, 안내소, 화장실 및 주차장을 포함한 시설과 함께 울릉도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리조트 공간인 스파 시설이 프로그래밍 된다.
작품설명 이 프로젝트는 대한민국의 화산섬인 울릉도를 위한 소규모 복합 공항입니다. 메인 컨셉은 이전 울릉도 양식 우데기의 ‘자율성’에서 시작합니다. 우데기건축은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2중외피 안에서 자율적인 생활이 가능토록 만들어졌습니다.프로젝트의 제안은 두 개의 외피가 존재하고 이때 생기는 다양하고 독특한 공간과 기능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각적 경험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또한 외피의 형태는 해안절벽인 가두봉의 외피를 반영시켰습니다.
지도교수 김란수
지도교수 작품평 김인석의 “AN AIRPORT ON THE SEA CLIFF” 작품 제안은 실제로 진행 중인 울릉공항 설계안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했다. 그는 울릉도 가두봉 전체를 절취하여 여기서 나오는 사석으로 바다를 메워 활주로로 활용하겠다는 현 시공사의 제안에 반대하며, 이와는 확연히 대조되는 좀 더 이상적인, 훨씬 창의적인 안을 제시했다. 가두봉 절벽은 울릉도 화산으로 생성된 주상절리의 독특한 패턴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는 이런 패턴을 울릉공항 외피 디자인과 재료로 활용했다. 또한 이런 모습에서 눈과 비가 많이 내리는 울릉도의 전통 민가에 쓰였던 이중벽인 우데기와 나무 너와 지붕을 연상하도록 의도했다. 동시에 화산암과 투명 유리가 울퉁불퉁하게 엮어진 외피를 한 공항청사 전체 모습은 마치 울릉도를 수호하는 바다동물 느낌을 준다. 이 동물의 몸속에는 소형 공항청사에서 요구되는 기본 시설뿐 아니라 울릉공항만이 가지는 특별 프로그램인 스파 목욕탕도 있다. 이 공항 목욕탕에서는 울릉도의 아름다운 바다와 가두봉의 신비로운 주상절리를 감상할 수 있다. 김인석의 울릉공항 설계안은 한번 가보고 싶은 낭만적인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