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Living Dock

수상 우수상
출품자 박지우
소속대학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부/건축학과 5년
설계개요 연도 : 2020 용도 : 복합문화공간 위치 :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 봉래동 영도조선소 일대
작품설명 오늘날 현대 사회는 어느 때 보다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규모가 방대하여 그 파급 효과도 크다. 이러한 급변의 시대는 인간의 행동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들고, 우리는 항상 예상하지 못했던 우연한 상황을 직면하게 된다. 이것은 대지와 건축의 적응을 곤란하게 하여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급변하는 사회와 환경에 지속가능하게 적응 할 수 있는 유기체로서의 건축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것은 어떠한 용도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상상이며, 그 공간 자체의 모습이 변화하는 것에 대한 상상이다. 우리가 가장 고정적인 것이라고 생각했던 건축 공간이, 변화하는 사회에 도태되지 않고 더 적합한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는 유전자를 획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도교수 장기욱
지도교수 작품평 ‘Living Dock’ 프로젝트는 디자인 개념을 수립하기 위한 현상에 대한 탐구가 두드러진다. 오늘날 도시건축에 요구되는 사회적 변화들을 탐구하고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미 구축된 공간과 프로그램과의 간극이 점차 벌어지고 있는 현상에 집중하고 있다. 공간이 담아내는 프로그램의 지속기간이 건축물의 생애주기와 괴리되어 건축물의 공간구조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있는 현시대의 건축적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이러한 개념적 토대 위에 도시재생의 방식으로 기존대지의 누적된 장소적 기억에 더해 새로운 물리적 변화가 요구되는 대상지를 선정함으로써 프로젝트가 독특한 방식으로 계획되고 진화할 수 있는 건축적 기획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두 가지 서로 다른 고유한 개념들을 어반 디자인적 규모에서 계획하기에는 학부 학생으로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고 보이지만, 상황을 풀어나갈 단서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엮고, 디자인적으로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 자체에 대단한 성취를 보이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전체 디자인 과정과 결과물을 설득력 있게 잘 설명하여 기획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