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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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한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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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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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우리는 서로를 마주보며 소통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한 가능성을 배제한 채 전자기기를 통해서만 소통하는 방식을 고집한다. 이러한 방식은 결국 도시의 고립과 수많은 장소들의 쇠퇴로 이어져 삭막한 풍경을 연출할 것이다.
이번 설계는 일상 생활 속 필수 시설인 기반 시설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람들을 이끌고 그 속에서 자연스러운 소통을 형성하는 장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바쁜 일상 속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은 서로를 조금 더 둘러 볼 수 있는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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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오산천과 오산역 사이에 위치한 폐공장 부지를 활용하여 낙후되어 있던 생태하천과 역사의 가능성을 확장시키고, 동시에 도심 속 유휴지로 방치되어 있던 설계 대상지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여 오산시 구도심에 새로운 오픈 스페이스를 제안한다.
건축은 그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장소로 다가갔을 때 본 가치를 발한다고 생각한다. 오산천과 오산역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행태가 식도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스토리 라인을 생각하며 공간을 구상하고, 각 공간이 단절 되지 않으면서 각자의 목적과 취향에 맞는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하나의 거대한 오픈 스페이스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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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이상훈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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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폐공장 유휴부지와 인근 오산역을 연계하여 시민들의 만남의 장소인 문화휴식 복합도서관으로 계획하고자 하였다. 특히, 자연과 도시로 상징되는 오산천과 오산역을 유휴부지랑 같이 연계하여 도시적 맥락에서 소통의 동선과 지역의 새로운 기능의 도서관을 형성하고자 한 세심한 설계안을 높이 평가하였다. 과거 폐공장이었던 유휴부지를 이용하여 일상생활의 필수 기반시설인 오산역과 오산천을 연결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을 제안하였다. 보이드와 다양한 수직, 수평 동선을 통해 개방감을 살려 외부마당 및 실내공원과 연결된 도서관은 단순 정보공유라는 기존 도서관의 틀에서 벗어나 여러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가 된다. 실내공원 또한 도시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조그마한 숲이 되고, 사람들의 다양한 행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곳곳에 소규모 공간이 배치되어 느슨한 분위기 속 활력을 더하는 요소를 제공하고자 한다. 실내공원을 중심으로 양쪽에 성격이 다른 두 개의 도서관을 연결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자연스러운 동선 속에서 얽힐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서 시민들의 일상 속에서 오가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의 활성화를 고려한 점이 우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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