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한 (구) 공주시외버스터미널은 과거에 공주의 중심이었지만 터미널이 이전하면서 도시의 흉물로 남아있고, 도시의 가장자리인 강변에 위치하여 자연스럽게 인구 유입이 단절되었다. 도시 끝에 자리하고 있어 상업적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기 어렵고, 특정목적 외에 접근하지 않는 지리적 특징이 있다. SITE는 도시에서 물리적으로 큰 공간을 차지하지만 기능적으로 유령처럼 존재하고 있다.
공주시는 대학생과 중,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있지만 지역 구성원들이 소통,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지 않다. 현대 사회에서 지역 구성원간의 커뮤니티는 공동체 문화발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통의 공간으로 community library를 제안하여 학습센터, 사회 구성원과의 교류 등의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커뮤니티 공간을 형성하고, 사이트 주변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하여 공주시 지역 문화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한다.
저층부 작은 단위의 mass에 public 프로그램인 주민복합센터와 어린이 도서관, 다목적 홀 등의 프로그램과 함께 sunken 중앙광장과 금강공원을 연결하고 상층부에 less public 프로그램과 청소년 학습센터 등의 프로그램을 문화배움터와 대학연개형 동아리실을 연결한다.
또한, site와 수변공간을 연결하는 육교를 대체해 입체가로를 형성하고 지하를 통해 금강공원과 물리적으로 연결한다. site의 기존 건물은 단절의 공간이 아닌 도심과 자연을 연결하는 매개 공간으로써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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