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21세기 도심형 교정시설의 프로토타입 제안서

수상 우수상
출품자 김유지
소속대학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부/건축학과 5년
설계개요 - 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70,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일대 - 규모: 지하 1층, 지상 13층 - 면적: 대지면적 5,817.3㎡ / 건축면적 1,982㎡ / 연면적 14377.3㎡ - 건폐율: 38% - 용적률: 725% - 높이: 63m - 구조: 철골 철근 콘크리트(SRC) - 재료: 노출 콘크리트, 알루미늄 루버, 스틸 타공 패널, 유리 커튼월 - 용도: 교정시설
작품설명 1. 배경 건축에서 교정시설, 감옥이라는 공간은 근대의 수많은 공간들의 모태이다. 학교, 병원, 극장, 주거와 같은 일상의 공간 곳곳에 시선과 위계를 담은 감옥의 원형, 판옵티콘의 공간이 나타난다. 이를 미셸 푸코의 주장처럼, 일반 시민을 쉽게 통치하기 위한 근대 권력의 산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라는 가상공간에서까지 하루 어느 때나 타인을 바라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교정시설이라는 특수시설에 대한 설계 디자인이자, 우리 일상 공간의 근원적 공간에 대한 탐구이자, 가상공간에까지 보이어리즘이 일상화된 시대에 나누고픈 담론이다. 2. 디자인 원리 건물은 교도관 영역의 서피스와 수용자 영역의 서피스, 이 두 장의 서피스로 만들어진다. 두 장의 서피스가 접혀지면서, 벽과 바닥을 이루며 공간을 만들고 두 서피스의 교점인, 포켓공간에서 감시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한, 접혀진 서피스는 입면에 열림과 닫힘을 바둑판식으로 번갈아 만들어 내는데, 이러한 논리가 수용동의 평면 계획으로까지 이어져, 건물을 관통하는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 어휘로써 사용된다. 3. 의의 및 가치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국내의 교정시설이 가진 고질적 문제점인, 과밀수용, 혼거실 위주의 건축계획, 시설의 노후화를 해결하면서 교정시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도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학교·병원·극장·주거 등 일상의 공간 곳곳에 감옥의 원형인 판옵티콘의 공간이 내재되어 있는 만큼, 일상공간의 극단적 모델인 감옥을 새롭게 해석하는 이번 제안은 다양한 일상공간의 시험대로 작용할 것이다.
지도교수 국형걸
지도교수 작품평 본 학생은 학생작품으로써 진행하기 쉽지 않은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설계를 진행하였습니다. 교정시설을 통해 벌어지는 감시와 통제에 대한 전통적인 공간 이슈와 최근 도심형 교정시설의 과밀수용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회적 이슈를 심도있게 탐구하여 건축적 해결책을 모색하였습니다. 특히, 교정시설 공간을 보이드 공간을 활용하여 통제의 공간을 단계별로 적절히 구분하여 위계를 주면서, 수직적 교정시설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제시해보려는 시도가 훌륭하였습니다. 또한 과밀한 수용공간을 유지하면서도 공간의 질을 높이기 위한 시도도 훌륭하였고, 공간의 입면과 외부적인 모습까지 연계되는 과정, 그리고 결과물도 매우 우수하고 인상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