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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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자 |
정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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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대학 |
인천대학교 건축과 대학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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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계개요 |
공동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이웃의 수는 늘었다. 하지만 공동주택에서 '공동'과 '이웃'이 의미하는 가치는 오히려 과거에 비해 상실되었다. 더욱 개인화되어가는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공동체의 가치를 상기하고 회복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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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설명 |
오늘날 대한민국은 역대 가장 많은 사람들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다. 공동주택이 증가함에 따라 하나의 땅을 공유하는 사람의 수는 많아졌고 우리는 이들을 이웃이라 부르며 살아가고 있다. 이웃의 수는 과거에 비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간 관계는 약화되거나 심지어 악화되었다. 그리하여 많은 공동주택에서 공동체 활성화의 일환으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의 공동주택은 커뮤니티 시설이란 명목하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지만, 본래 목적인 공동체 의식이나 이웃관계 개선보다는 복리시설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두고 있다. 그 결과로 시설의 복합화, 대형화가 이루어졌고 이러한 계획 방향은 표면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이웃 간 교류를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활성화에는 한계를 갖게 되었다.
Beyond the SILL 프로젝트는 커뮤니티 공간의 본래 목적을 상기하고자 한다. 그 방안으로 과거의 커뮤니티 공간의 공간적 요소를 제안한다. 먼저 대형화된 커뮤니티 시설을 소규모 공간으로 소분한다. 그 후 각 주호의 현관에 배치하는 것을 통해 밀도 높은 소규모 공동체 공간 ‘SILL’을 형성한다. SILL은 주민들이 개인의 문지방을 넘어 밖으로 나오게 하는 장치일 뿐 아니라, 이웃간 접촉을 유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커뮤니티 공간은 기존의 대형·복합화된 시설에서 밀도 높은 소규모 공간으로 변함에 따라 비로소 주민들은 각자의 문지방을 넘어 이웃과 안부를 전하는 ‘공동주택’의 가치를 회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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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
박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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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교수 작품평 |
Beyond the SILL은 우리가 공동주택에 살면서 항상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공동주택의 "공동"이라는 의미를 되돌아보고 다시 의식시키고자 하는 의미이다. 더욱 더 개인주의로 변해가는 현대 사회에서 ‘공동’의 의미를 상기하고, 이웃간, 심지어 가족간 방문을 닫고 사는 요즘 문을 열고 문지방을 넘어야 비로소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경계를 허물 수 있는 시작점을 SILL이라는 컨셉에 대입하였다. 개인의 공간에서 각자의 문지방을 넘는 것으로 이웃 간에 소통을 활성화 한다는 SILL은 주민 모두를 위한 공동체 공간이다. 주호와 공용복도 사이에 SILL을 배치, 주호타입별 다양한 공간을 제시하고, 각 주호와 주동은 수평, 수직적으로 연결하여 공동체를 확장하였으며, 그 SILL은 단지의 외부공간까지 확장하여 SILL에 대한 확장성을 극대화하였다. 이러한 제안은 앞으로 공동주택에 있어서 잊혀져가는 근본적인 공동체 의식에 대한 의미를 상기시켜주는 시도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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