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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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박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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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창원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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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작품위치: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135-1외 일대
건축면적: 17,000㎟
연면적: 814422.8㎟
건폐율: 46.7%
용적율: 223.7%
건축규모: 지상 7층 지하 1층
구조방식: 철근 콘크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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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코로나로 인해 바뀐 우리 생활이 일년 반이 지나가고 있다. 여전히 사람들은 만남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동시에 만남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사람들의 생활반경이 확연히 줄어들면서 우리의 생활권은 상권이 활성화한 곳에서 ‘우리 동네’라는 장소의 반경으로 바뀌었다. 우리 주변의 익숙한 공간의 새로움을 찾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이제 ‘동네’와 ‘이웃’이라는 의미는 중요해졌으며 우리 일상의 중심이 되어간다. 그러므로 우리 동네라는 작은 연대는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관계를 형성시켜주는 네트워크가 될 것이다. 사람들의 일상이 바뀌고 ‘당근마켓‘ 등과 같은 동네 소셜네트워크가 온라인으로 활성화가 되는 만큼, 오프라인으로써 동네 주변도 성장해야 한다. 그러므로 공사중단으로 11년째 멈춰있는 창동민자역사가 이 프로젝트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서울 창동의 로컬기반 플랫폼으로써의 중심으로 성장이 될 수 있음을 기대해 본다.
좁아진 생활 반경으로 세권도 변화했다. 기존에는 역세권이라고 편리한 교통이 주거지 결정에 주요 요소가 되며 상권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이용 가능한 주거권역이라는 뜻으로 슬세권이라는 단어가 주목되어지고 있다. 그러므로 코로나로 변한 우리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지향점은 ’우리동네‘로 맞춰진다. 사람들의 생활이 이렇게 변하고 있다면 이런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해 줄 도시 인프라가 충족되어야 한다. 우리 동네만의 머물고 싶은, 이웃과 상생을 통한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가 될 곳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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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박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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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 학생의 사이트는 지상에 열차가 다니며 11년간 완공되지 못해 지역 주민으로부터 흉물로 불리는 민자역사이지만, 역세권의 중심이기 때문에 사이트를 중심으로 주거지역이 형성되어 있다. 주민들의 생활 반경의 중심이 사이트가 되는 것이다. 본 학생은 코로나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 반경이 '동네'라는 권역으로 좁아졌다는 것을 인지하고 동네 소셜네트워크가 온라인으로 활성화가 된 만큼 우리 동네, 즉 오프라인의 인프라들이 발전 해야함을 제시했다.
민자역사를 단순히 상업성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목적성을 지닌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끔 문화, 스포츠, 업무 등의 여러 인프라를 제공하며 기존 민자역사와 차별화를 주었다. 또한 건물에 내외부를 공간을 적극적으로 조합해 사용하여 이용자의 자유로운 동선을 이끌었으며 충분히 비워진 공간에 녹지를 활용했다. 이는 이용자의 다양한 움직임과 계절마다 바뀌는 녹지로써 11년간 멈춰있는 건물에 생동감을 부여하여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므로 기존 이미지를 탈피 할 수 있는 방안이 되었다. 좁아진 생활반경으로 우리 동네와 이웃이 중요해진 시기에 이 프로젝트가 우리 동네의 하나의 작은 연대로써 시작이 될 수 있음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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