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Hyperballad
수상 | 우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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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서성원 |
소속대학 |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4년 |
설계개요 | 기술의 발전은 도시와 건축의 형태에 영향을 미쳐왔다. 하이퍼루프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서울과 부산을 20분내로 주파한다. 이 새로운 기술은 기존의 기차역과는 어떠한 디자인을 도출해내게 될까? 나는 이러한 기술의 발전이 기존 건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고민하며 역을 디자인하게 되었다. |
작품설명 | 하이퍼루프는 서울과 부산을 20분내로 주파하는 새로운 교통의 혁명이다. 우리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기차나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는 역에서 많은 시간을 체류할 때가 있다. 그러나 짧은 시간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는 십분도 긴 시간으로 느껴진다. 20분이라는 탑승 시간을 위해 하이퍼루프 역에서 사람들은 그리 오랜 시간을 보내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과감하게 최소한의 시설만을 남긴 채 역의 매스를 대부분 제거하고 큰 지붕 하나로 역을 구성했다. 하이퍼루프로 인해 부산역과 서울역 일대는 20분이라는 이동거리를 갖게 된다. 우리는 일상에서 20분정도의 거리를 일상 반경에 놓는다. 걸어서는 가까운 공원을, 교통으로는 가까운 학교나 직장을 다닌다. 하이퍼루프로 인해 두 역 일대는 엘리베이터 드나들듯 같은 생활권처럼 변하게 될 것이다. 부산과 서울 사이를 출퇴근하는 사람이 늘어나 역 주변에 주거 수요가 폭발할 것이라 예측하여 주거 프로그램 또한 계획하였다. 부산시의 향후 철도 계획과 하이퍼루프의 구조 특성상 지하로 모든 시스템을 구성하였다. 남겨진 기존 선로의 이용 방안에 대해 고민해 보았다. 기존의 철길은 도심을 지상으로 가로질러 왕래가 힘들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왕래하기 편한 프로그램을 구상했다. 기존 철도의 임시차고지 역할을 하던 역의 남측으로는 주거 프로그램을 구획하고, 저층부에 입주민과 주변 주민을 위한 상업 / 문화 시설을 구상했다. 북쪽으로 뻗어나가던 철길은 녹지가 부족한 일대를 고려하여 공원으로 구획했다.상당한 길이의 공원과, 향후 이용자의 패턴과 다양한 주거 수요의 변화를 적용하기 위해 이러한 변수들을 통해 그래스호퍼로 기본 디자인을 제작하였다. |
지도교수 | 김영석 / 박희찬 |
지도교수 작품평 | 서성원 학생은 하이퍼루프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건축과 도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하면서 설계를 진행했다. 하이퍼루프가 기존의 도시간의 거리를 20분으로 줄이게 되어, 새로운 도시적 패러다임을 제공하고, 이와 동시에 기존 철도 역사의 고전적 형태에 변화를 주게 된다. 짧은 체류시간으로 인한 철도역 매스 제거, 도시권 확장에 의한 폭발적인 주거수요 확대 등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주거와 철도역으로 구성하였으며, 하이퍼루프 시스템 지중화로 인해 기존에 존재하던 철길은 공원으로 구성한다. 상당한 길이의 공원과 주거지, 철도역의 기둥과 지붕을 디자인하기 위해 부산의 자연, 인공물들을 변수화하여 파라메트릭 디자인으로 적용하였다. 하이퍼루프의 속도, 구조적 특성 또한 고려하여 유닛 디자인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였으며, 이에 알맞은 시스템 또한 계획하였다. 두 개 층으로 이루어진 역의 시스템은 진입, 전환, 정비, 출발 공간으로 이루어 져 있으며, 모든 시스템은 유닛 디자인과 연계되게 디자인되었다. 지상의 역 공간은 자연적 변수와 이미지를 가져와 디자인하였으며, 기둥의 배수 시설과 지붕창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시스템에 필요한 전력을 충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