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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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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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강원대학교 건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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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죽음의 공간을 바라보는 현재 사회의 태도
죽음은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고 그 후의 모습을 재정비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현세에는 없지만 내가 기억하는 사람과 진솔한마음속 대화를 하면서 고민 하던 것을 다시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잘 살기 위해서는 아이러니 하게도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살아가면서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것으로 삶의 의의를 형성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의 우리는 죽음과 추모의 관련된 공간을 이중적인 태도로 바라보고있다. 죽음을 처리하고 추모하는 공간을 ‘의례공간’으로서 조상과 친지를 추모하는 성스러운 공간으로서 바라보지만 한편으론 죽음의 공간을 극도의 부정적인 혐오 대상으로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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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사회적 현상으로 일상에서 괴리된 죽음의 공간의 순기능을 재해석하고 단순한 납골시설이 아닌 일상속의 이벤트 프로그램과 중첩되어 일상에서의 필요로 하는 복합된 공간을 마련하여 그저 반복하는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이벤트 공간으로서의 죽음의 공간을 구성한다. 더불어 우리에게 친숙한 일상의 가로공간과 연결되는 이벤트 건축가로를 형성해 괴리감을 줄여주는, 일상의 이벤트의 한 종류로써 우리의 삶의 친숙한 공간으로의 죽음의 공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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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박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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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인간은 매일 죽음을 위해 하루하루 전진하고 있으며 당연히 죽음은 삶의 중요한 일부이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가 최근에 관심을 끌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죽음은 아직 생각하고 싶지 않은 영역이다. 이러한 관념은 죽은 분들을 모시는 공간이 항상 우리들의 일상의 공간과 동떨어져 위치한 것으로도 나타난다.
본 작품은 죽음의 공간을 우리가 일상을 영위하는 도시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일상과 뒤섞어 놓음으로서 죽음에 대한 우리의 관념을 변화시키고자하는 독특한 시각의 작품이다. 도시공간을 매일 생활하는 ‘일상의 공간’과 단속적으로 사용하는 ‘이벤트의 공간’으로 구분하였다. 본 건물에서는 죽음의 공간을 테마로 하여 이벤트의 공간을 구성하였다. 도시공간에서 거주자들의 사회적인 교류가 일어나는 공간은 도시가로이다. 본 작품에서는 일상적인 도시의 가로에서 본 건물로 들어오는 이벤트가로를 설정하였고 이 이벤트가로에서 다양한 종류의 이벤트공간들이 연결되며 또한 이벤트 가로는 추모가로로 분화되고 거기에 추모공간들이 연결된다. 이렇게 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추모공간이 완성되며 다양한 종류의 이벤트공간들은 추모공간과 기능적인 보완관계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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