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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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박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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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전통건축전공 / 건축대학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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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위 치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동 통일로78가길 20
면 적 : 약 6783.4㎡(약 2052평)
기존 시설 : 은혜초등학교 (폐교)
용 도 : 교육복합문화시설
용도 지역 :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 2종일반주거지역,자연녹지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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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폐교부지를 활용한 교육 복합 문화 시설 계획안 : 은평구 불광동 마을 재생 프로젝트
학생 수 부족으로 인하여 강제 폐교 된 후 지금까지도 활용되어지지 않고 있는 서울시 은평구 은혜초등학교 부지에
온 주민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한국성을 담은 교육복합문화시설을 제안한다.
한국건축은 더 이상 전통한옥과 목조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으면 안된다.
한국성은 그 형태와 재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우리나라의 정서와 주변 환경과 사람을 위한 공간에서부터 시작 된다.
자기완결적인 서양건축과 달리 한국건축은 주변 환경 그리고 사람과 함께 어우러질 때 존재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단절되어 삭막했던 마을은 주변 맥락과 연결 되고 어우러지면서 온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복합문화시설이 계획된다.
원래의 등고를 복원하고 건물 사이사이에는 다양한 외부 공간들이 생기면서 주변 환경과 사람을 대지 안으로 끌어들인다.
온 마을이 학교가 되고, 학교가 마을이 되어 삭막했던 마을은 활기를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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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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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설계자는 이 장소를 마을의 새로운 커뮤니티 거점으로 재생시키기 위해, 마을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이를 담아내는 건축 디자인은 땅의 형세를 존중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공존함으로써 한국 전통건축의 특징과 장점에 착안하여 실마리를 풀었다. 먼저 땅을 본래 모습으로 되돌린 다음, 주변 주거지의 스케일을 고려해 대지의 등고를 세분화하였다. 그 결과 동서로 긴 대지 안으로 마을 곳곳에서 자유롭게 진입할 수 있게 되었고, 대지 서쪽의 가장 낮은 곳에서 동쪽 끝의 가장 높으로 곳으로 올라가면서 건물의 밀도를 높이고 마당의 크기를 줄여 점진적으로 공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도록 하였다. 대지의 가장 높은 곳에 이르면 그 배후의 자연과 통합되도록 하였다. 또한 지붕 형태가 이루어 내는 군집의 형태는 배후의 북한산의 모습을 표현하여, 북한산의 한 자락이 사이트를 타고 마을 안으로 흘러 들어오게 했다는 설계자의 주장에 공감이 간다.
땅의 형세를 읽어 그것에 순응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한국 건축의 고유한 특정의 요체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그것을 현대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재창조해 낸 설계자의 도전과 노력, 그리고 겸허한 자세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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