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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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최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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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부산대학교 건설융합학부 건축학전공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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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위 치 :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 1116
용 도 : 문화교육 및 문화복합시설
대 지 면 적 : 19,712.3㎡
건 축 면 적 : 8,022.9㎡
연 면 적 : 62,594㎡
건 폐 율 : 40.7 %
용 적 율 : 317.5 %
구 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주 차 장 : 63대(장애인전용 12대)
부산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사람의 시민으로서 어린 시절부터 자주 접해오던 북항과 관련하여 이러한 산업유산이 그 필요성을 점차 상실하고 쇠퇴하여 가는 부분에 있어 많은 아쉬움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과거를 돌아보며 앞으로를 꿈꾸어갑니다. 그 지역의 과거와 현재가 해당 도시의 정체성을 나타내며, 이러한 문맥이 더욱 그 도시민들의 삶을 다채롭게 만들 수 있는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문맥에서 북항 재개발의 가장 중추적인 부지에 위치하여 작게는 좌측의 북항1단계, 우측으로는 북항 2단계를 연결하며, 부산을 전체적으로 보았을 경우 잘 발달되어진 교통체계를 바탕으로 남포동거리와 서면 부전시장의 문맥을 이으며 여러 사람과 도시를 위한 역사적 사명감을 가진 다채로운 복합문화공간이 세워질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곳을 찾아오는 이들로 하여금 조금 더 주체적으로 북항을 기억하며 앞으로의 북항의 도시관경을 논의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그렇기에 가장 큰 규모의 산업유산이 기반으로 위치한 곡물저장창고 사일로의 역할을 가장 중요시 생각하였습니다.
우리는 이전을 보며 앞으로를 바라보아야합니다. 그렇기에 특색있는 부산을 나타내며 세계화된 공간 속에서도 가장 한국적인, 부산적인 모습을 비추어볼 수 있는 것이기에 이러한 공간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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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북항재개발 2단계의 주된 설계의 컨셉 키워드는 전체적으로 3가지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북항, 사일로, 추가적으로 건축의 다공성해석으로 그 접근을 시도하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축에서의 다공성은 여러 가지 의미로서 해석될 수 있으며, 개인의 주관에 따라 다른게 판단되어 나타내어집니다. 이러한 건축에서의 다공성의 의미를 크게 4가지 방향으로 분류하여 다양성, 유기성, 보행성, 폐쇄성 감소 등으로 나뉘어 설계부지 및 사일로해석에 제안하였습니다.
기존의 건물에 유기적으로 빈틈이 많은 공간을 통해 흡수가 빠른 공간을 평면적으로 구현화하며, B동의 막혀있던 매스를 타원구의 형태로 깍아내며 기존의 블록과 매스가 가지던 공간 속으로서 보다 수월하게 시선이 유입될 수 있도록 연계성을 강화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으며, 또한, 사일로 외부에 기존의 산업유산을 활용하여 외부의 산책로 및 수공간에서 과거의 문맥을 엿볼 수 있도록 유도함과 동시에 기존 1단계의 대기업형태의 상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자영업자들 및 청년산업들이 유입될 수 있는 다양성이 보장된 공간을 입체적으로 조닝에 반영하는 형태로서 진행하였습니다 .
전체 대규모 공간을 구성하는 형식을 보강구조 제거, 방사형 이동, 수직수평형 이동, 대각형 이동으로서 규정된 공간을 각 공간의 위계가 가지는 성격을 바탕으로 각각의 공간의 해체를 진행하였습니다. 기존의 사일로를 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이곳에서만 겪을 수 있는 특별한 건축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주된 목적이기에 새로운 매스를 덧대어 나타내는 대신, 기존의 사일로를 깍아내는 형태의 헤더윅과 같은 기법을 적용하였고, 상부의 매스를 둘러쌓는 띠형태의 공간은 이곳에서 좌우전면에 북항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의 기능을 도입하여 보다 더 적극적으로 북항의 잔류산업유산과 연계하여 이전을 엿보며 앞으로를 꿈꾸는 북항의 랜드마크적 성격을 가진 건축물로서 기획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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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우신구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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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작품평>
최동석의 계획안은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 2단계 부지에 속하는 제5부두의 곡물창고 사일로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설계안이다. 오랫동안 부산의 항만을 지켜온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곡물 사일로는 산업유산으로서 보존과 철거 재개발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최동석은 원통형 철근콘크리트 구조가 반복하는 사일로의 공간적 특징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하면서 그 공간적, 미학적 잠재력을 분석하는 디자인 리서치 작업을 수행하였다. 이처럼 성실하면서 끈기 있는 리서치 작업을 바탕으로 발견한 공간적 가능성에 북항 2단계 전체 구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새로운 건축적, 도시적 기능을 제안하였다. 그 결과 철거가 예정된 산업유산인 곡물 사일로는 한국 제일의 무역항으로서의 장소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북항의 랜드마크로 거듭 날 수 있는 건축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설계를 통해 증명하였다. 기능을 다한 산업시설이 탈산업시대와 4차산업혁명시대의 수변공간에서 어떤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수한 졸업설계로 평가하였다.
<부산대학교 건설융합학부 건축학 전공 교수 우신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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