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
출품자 |
최현수
|
소속대학 |
선문대학교 건축사회환경학부/건축학과 5학년
|
설계개요 |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 11-453일대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특화경관지구, 문화시설
대지면적 : 4,982㎡
도로현황 : 창룡대로(24m), 창룡대로56번길(6m)
건물용도 : 문화시설, 숙박시설
건축면적 : 3,467.84㎡(69.61%)
연면적 : 9,774.94㎡(96.33%)
건물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목조
층 수 : 4층(지하2층, 지상2층)
주차대수 : 67대(장애인 주차 6대 포함), 1층 27대(장애인 주차4대), 2층 40대(장애인 주차2대)
|
작품설명 |
한옥에서 느낄 수 있는 기능은 오늘날까지도 온전히 보전되어오고 있습니다. 한옥은 생활하는 공간이던 시절에서, 이제는 기능적으로 많이 발전하고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화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오늘날의 ‘한옥’은 그대로가 주는 느낌도 필요하지만 기능을 재해석하는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해당 프로젝트 “술을 빚는 시간”은 수원화성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고 또한 한옥을 현대적 재해석한 문화체험센터입니다.
부지는 수원 화성 내부에 위치한 남수동 일대를 선정하였습니다. 해당 부지는 기존 한옥체험마을 조성과 수원영상미디어센터이전 계획이 있었으나 영상미디어센터의 이전 타당성 부족으로 인해 이전반대에 되어 계획이 중단된 곳입니다. 이에 기존 남수동 한옥체험마을 계획과 더불어 새롭게 전통주를 활용한 수원 화성 내의 문화체험센터를 계획하였습니다. 전통주 개발을 통하여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화성행궁 연례행사 시 사용이 가능하며 소규모 주류제조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문화체험축의 형성입니다. 수원역에서부터 향교거리, 공방거리, 화성행궁 그리고 행리단길이 이어져 하나의 동선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이트는 성곽내부에 있으며 화성행궁의 동쪽에 위치하였습니다. 화성행궁과 수원화성박물관 그리고 대상지와 국궁체험장을 하나로 이어 새로운 문화체험축을 형성하여 수원화성의 체류형 관광지의 구심점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문화체험축을 기준으로 하여 주변의 다양한 문화체험시설들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계획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지 내의 15m높이 등고에 순응하여 랜드스케이프적인 건축물을 계획하였습니다. 건물을 가로지르는 하나의 축을 형성하여 성곽과 근린공원 직접적으로 연계를 이루었습니다. 근린공원에서 전통주체험문화센터로 이어지는 축은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내려가는 시간적인 의미를 갖는 동시에, 체험센터가 가져야 할 자연스러운 공간 진입의 허용을 유도합니다. 영역은 양조장 영역, 전통주 체험영역, 숙박영역으로 나누어 각 동선을 프라이버시 공간과 퍼블릭한 공간으로 구분하되 시각적으로 혹은 공간적으로 연결된 동선을 가집니다. 프라이버시한 공간은 갈 수 있되 보이지 않게 하여 이동에 제약을 주었고, 전통 숙박 체험 공간은 형태를 보이게 하여 다양한 시퀀스를 유도하였습니다.
본 건축물은 두께 600mm의 기둥 8.1m의 모듈의 rc구조를 사용하였고 한옥체험공간 및 대청마루 및 솟을 대문의 역할을 하는 공간은 별도의 목구조로 설정하였습니다. 건물의 북동쪽에는 4층 깊이의 옹벽을 세우고 옹벽의 두께를 줄이기 위해 300mm의 버트레스를 4.05m마다 설치하였고 드라이 에어리어를 구성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건축의 개념은 한옥에서 대청마루를 통하여 여름철 숲에서 불어오는 남동풍으로 인해 마당의 열기를 대류현상으로 시원하게 만들어준다는 특징을 착안하여 도입하였습니다. 사이트 내에 설계예정인 근린공원에서 불어오는 남동풍이 D.A공간을 통해 바람의 흐름을 유도하여 마당의 열기를 대류현상 작용을 일으키게 한다는 개념을 전통한옥이 아님에도 한옥적인 체험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습니다. 또한 경사로 인해 받을수 없는 남향을 최대한 받기 위해 건축물이 경사에 순응하되 중정공간을 많이 형성하여 일조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또한 많은 중정공간은 여름철의 남동풍을 이롭게 받을 수 있어 열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
지도교수 |
이기석 교수님
|
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영상미디어센터 이전 문제로 인해 개발 중단된 수원화성 일대의 블록이다. 영상미디어센터 이전의 타당성에 대해 부정하고 기존 한옥체험마을 조성계획과 더불어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한 전통주 개발이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주변 도시환경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건축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한옥이라는 고정된 형태의 공간을 기능과 구조를 재해석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자연적인 친환경적인 계획을 반영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가 나아가야 할 또 하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옥의 형태는 계획안에서 너무 지배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왜소해 보이지도 않게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며 자리잡고 모던한 형태의 건축물들과 한옥이 절묘하게 조화되도록 배치계획에 반영하였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전통주 체험영역, 양조영역, 숙박영역은 각 영역이 구별되면서도 서로 연결되어 기능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동시에 도시 전체적으로 전통시장의 활성화 및 소규모 주류제조 창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방안 등 지속적인 상생 방안을 제안하여 ‘경유형 관광지’였던 수원 화성 일대가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구심점으로 작용하도록 제안한 설계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