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타자들의 교회

수상 우수상
출품자 최호성
소속대학 가톨릭관동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설계개요 예수는 사회에서 버림받고 멸시받은 타자들의 중심에서 그들을 치유하고 영적 제자로 맞이했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사회를 교단과 사상으로 분열시켜 내외부적 갈등의 온상이 되어버렸다. 이에 타자들을 위해 언제나 열린 예수의 품을 생각하며 이곳에 발 디딘 자들을 위한 영적 치유와 평안함, 살아갈 힘을 되찾아주는 모두를 위한 휴식처를 계획하고자 한다.
작품설명 대형교회의 거대함을 분산시켜 다양한 길로써 하나의 마을과 같은 교회를 계획하고자 했고 경사진 지형을 이용해 종교적 여정을 그려냈다. 크게 지상의 밝은 길과 지하의 차분한 길로 성격이 분화되고 강력한 사선 축을 통한 종교와 비종교적 공간을 분리해 자유로운 공간의 여정을 그리고자 했다. 더불어 원형의 수공간을 통해 동선의 변화를 길게 이끌어내어 교회를 좀 더 천천히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타자들의 교회의 여정은 다양한 예배 공간과 종교적 치유를 끝으로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하여 기도하는 중보기도실(Black chapel)로 마무리된다.
지도교수 이형재,고상균
지도교수 작품평 타자들의 교회 [영성 치유의 길] 종교가 어느 특정 종교만을 위한 것이 아닌 삶이란 길에서 방황하는 모든 자에게 치유와 위로의 공간이 될 수 있을까? 란 질문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권위적인 volume의 성전이 아닌 땅으로 흩어져 작지만 친숙한 예배당으로써 지역과 함께 할 수 있는 영적 휴식처를 계획했다. 대지는 경사 지형으로 그 조건을 이용해 지하와 지상으로 나뉘는 치유와 위로의 길을 적절하게 배치하여 종교의 공간이 불가침적 공간이 아닌 길이란 공적인 공간 위에서 모두에게 열리고 지역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길 위에서 작은 예배처들을 분산 배치해 한편의 종교적 여정을 그려내 영성 치유의 정서를 천천히 향유하며 체험하는 새로운 종교 공간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