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RE-CONNECT: COM[IM]MUNITY INFRA for Human Touch

수상 우수상
출품자 승수용
소속대학 청주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설계개요 분당 하수처리장은 90년대 중반, 용인시 수지구 일대의 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을 지었지만, 이를 모르고 있던 분당 구미동 주민들의 반발로 한 번도 사용되지 못한 채 현재까지 방치되어 있다. 현재는 많은 시간이 흘러 그 기능을 할 수 없으며, 24년이 흐른 지금 분당 일대에서는 지역이기주의에 의한 님비의 상징으로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다양한 사용방안이 제안되어 왔지만 서로의 이해관계에 부딪혀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태이다. 도시의 중심에서 연결을 통한 도시적 면역의 공간으로 계획되었지만, 사용되지 못한 채 유휴 공간으로 방치되고 있다. 유휴 면역의 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사회의 니즈를 반영한 차세대 도시 면역 인프라를 제안해본다.
작품설명 코로나 팬데믹이 선포된 지금, 전염병 예방을 위해 우리는 스스로를 격리하며 서로와 극한의 단절된 상황에 처해지게 된다. 온라인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 했지만, 한계를 인지하게 된다. 그동안 서로가 서로의 일상의 배경이었음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원래의 일상을 그리워한다. 상황이 지속될수록 우리는 '모이는 것'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달는다. 결국 우리는 하이테크로도 극복하지 못하는 이 상황을 이겨낼 방법은 '휴먼터치'라는 것을 인지한다. '휴먼터치'란,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기술도, 기계도 아닌 오직 인간뿐이다.'라는 뜻으로 우리는 서로의 손길을 여전히 필요로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개념이 공공의 공간에 적용되어 정신적 면역 체계를 갖추게 된다면, 이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고, 더 나아가 또 다른 팬데믹 사태가 덮쳤을 때, 유연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지도교수 윤성훈, 최문섭
지도교수 작품평 위 학생의 사이트는 오랫동안 도심 속에 방치된 유휴 하수처리시설이다. 펜데믹으로 우리의 일상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지만 주변의 환경은 우리의 일상을 담기에는 변화의 속도가 더디고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최근의 건축은 공공성을 위해 열린 공간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펜데믹 이후 이러한 공간은 계획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공간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펜데믹으로 서로 간 극한의 단절로 발생한 오늘날의 사회적 문제를 ‘휴먼터치’라는 개념을 공간에 적용하여 ‘어떻게 안전하게 모이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과거 도시 수체계의 정화기능을 담당하던 공간을 통해 새로운 만남의 공간을 제시한 작품이다. 오늘날의 다양한 문제를 기술(화상회의, 온라인수업 등)로 극복하려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모이는 것’에 대한 갈망이 생기고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면서 ‘휴먼터치’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된다. ‘휴먼터치’는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은 기술도, 기계도 아닌 오직 사람뿐이라는 이론으로, 이러한 개념이 적용된 공간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정신적 면역체계를 갖추게 되고, 더 나아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