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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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윤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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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명지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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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2008년에 처음으로 경복궁 복원사업에 의하여 국립민속박물관의 이전이 제기되었다. 처음에 용산이 거론되었는데 선정되지 않았다. 이후 꾸준히 여러 부지가 거론되었지만 결정되지 못한 채 2021년이 되었다.
이전 시 수장고와 전시관을 따로 짓기로 결정되었다. 수장고의 이전 부지는 빠르게 결정이 되어 개방형 수장고의 형태로 파주에 지어져 21년 7월에 개장했지만, 전시관은 아직도 부지가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유력한 부지로는 용산, 세종, 송현동이 있다.
본 프로젝트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은 국가 차원의 박물관 임으로 서울에 위치해야 하며, 이전 위치가 기존 박물관 위치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고려되어 송현동의 대안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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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대지 계획]
대지인 송현동은 많은 규제로 인해 쉽게 이용하지 못했던 부지다. 미대사관 부지로 이용된 이후 호텔, 공원, 박물관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으나 규제로 인해 무산되어 오랫동안 빈터로 남아있었다.
부지 최소한의 범위에 박물관을 이전하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공예박물관과 함께 새로운 박물관 벨트를 형성하고, 남은 부지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조선 시대의 소나무 숲과 물길을 재현시켜 부지의 역사성을 회복하고자 했다. 또한 도심지 내의 공원과 광장의 역할도 수행하도록 하였다.
[박물관 계획]
경복궁의 국립민속박물관은 큰 크기에도 불구하고 지하 일부와 지상 1층만이 이용이 되고 있다. 박물관을 이전하면서 건물을 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하며 기존 프로그램을 최대한 이전시키고자 하였다. 건물은 성격이 다른 2개의 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공원에 면한 동은 전시동, 골목길(율곡로1길)에 위치한 동은 상가 및 체험동이다. 성격이 다른 두 개의 동을 중앙의 삼각홀과 3중 나선계단이 하나로 엮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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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옥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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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 프로젝트는 경복궁 복원사업으로 인해 이전하게 된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동 계획안으로, 대지선정과 프로그램 해결이 체계적으로 진행되었고 건물의 앉음새와 매스 또한 합리적으로 진행되어 전반적으로 우수한 결과물이 도출되었다.
부지는 조선 시대 양대 정전 사이에 위치하는데, 기념비적인 건물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미 대사관 이후 지속적인 이슈가 되어 온 장소라 공공문화시설이 들어가기에 적합한 장소로 판단된다. 광범위한 역사자료들을 수집 분석하여 설계 대지 규모를 최소화 한 점과 그를 통해 추출한 소나무 숲과 물길, 큰 산책로 등의 옥외 디자인 요소도 충분히 공감된다. 대지 점유를 최소화함으로써 송현동은 다양한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 골목과 공원을 거쳐 자연스럽게 만나는 장소인 중앙 삼각홀은 보행 동선의 중심이자 전체 매스를 하나로 엮어주는 중심공간으로, 중심에 놓인 3중 나선계단은 세 개층의 전시공간과 대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분절된 매스와 박스 인 박스를 적용한 디자인 개념 또한 대지와 적절히 어울리며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분석과 프로세스를 통한 충실한 진행이 나무랄 데 없이 훌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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