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소제 스트리밍 빌리지

수상 최우수상
출품자 김교영
소속대학 한국교통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 전공 5학년
설계개요 대전은 1905년 개통된 경부선 철도와 함께 성장한 근대 도시이며, 소제동과 철도관사촌은 100여 년의 시간 동안 철도관사와 그 골목길 하나하나에 우리의 역사가 켜켜이 쌓여 함께 해 온 대전의 지문과 같은 곳이다. 하지만 대전의 뿌리와 같은 소제동도 무분별한 개발과 무관심 속에 점점 불빛을 잃어가는 회색빛의 도시로 변하며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새로운 기회에 대한 기대가 공존하는 이 시점, 소제동의 새로운 소유주 ‘청년예술가’와 소유보다는 경험을 중시하는 스트리밍 라이프를 지향하는 미래세대들을 위한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유 플랫폼, ‘소제 스트리밍 빌리지’를 제안한다.
작품설명 소제 스트리밍 빌리지는 소제동이 지닌 골목길의 공간 네트워크와 ‘벽’이라는 건축적 전략 요소를 활용한다.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며 개인의 공간에서 확장되는 ‘스트리밍 f(x) 공간’은 사용자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빌리지 운영을 위해 ‘MODULE’, ‘CLUSTER’, ‘ALLEY NETWORK PLATFORM’, ‘STREAMING NOMAD WALL‘이라는 4가지의 ‘아키텍처럴 넛지(ARCHITECTURAL NUDGE)’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기존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건축공간적 가치의 회복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공간의 역할을 제시한다.
지도교수 성기문 교수님
지도교수 작품평 본 작품은 현대도시가 안고 있는 지역정체성과 장소성, 그리고 지역의 일상적 삶에 대한 성찰적 해법보다는 물리적 환경개선에만 국한되어 있는 도시재생의 한계점에 대한 비판적 시각에서 출발한다. 본 작품의 대상지인 대전 소제동 철도관사촌은 100여 년의 시간의 켜와 삶의 흔적이 스며있는 장소로서, 역사·문화·건축적 의미와 가치가 매우 큰 도시자산이다. 현재 관사촌은 근대문화유산지구 지정 및 도시재생담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본 작품은 철도관사촌의 도시문맥적, 건축·공간적 의미와 가치의 재생에 대한 하나의 해법으로서, 무엇보다 과거의 아날로그적 가치와 현재·미래의 디지털적 가치를 ‘변화와 공유’라는 관점에서 통합하여 제안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대상지의 도시문맥적, 건축·공간적 특징, 지역민과의 인터뷰 등 현장에 대한 면밀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철도관사에 대한 공간 활용요소와 변용 가능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두드러지며, ‘공간’을 넘어 ‘시간’과 ‘프로그램’ 차원으로 확장 가능한 ‘스트리밍 라이프 공유공간’에 대한 해석과 제안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