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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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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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한남대학교 건축학과/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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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대지 위치 : 대전 광역시 중구 은행1동 9,18,113,114
대지 면적 : 12,553.8 m²
지역, 지구 : 일반상업지역
인접 도로 : 남측 30m 도로, 북동쪽 16m 도로에 면함
건물 용도 : 문화및집회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 운동시설, 의료시설)
건물 구조 : 철골 구조
건물 규모 : 지하 1층, 지상 8층 (최대)
건물 높이 : 40m (최대)
건축 면적 : 6,593 m²
연면적 : 80,400 m²
건폐율 : 법정 80% 이하 / 계획 52.5%
용적률 : 법정 200%이상 1,100%이하 / 계획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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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대전 시민의 젖줄이라 불리던 대전천은 무관심 속에 버려진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기 전, 우리의 문화공간이자 생활공간이었다. 대전천이 도심 속 가장 크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는 물과 매우 가까운 삶을 살고 있음에도 물과 가깝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도시는 자연을 파괴하지만, 사람들은 자연을 갈망한다. 도시와 자연이 서로 선순환이 이어지는 선한 관계, 악어와 악어새 같은 관계를 맺게 하도록 건축물로써 대전천을 정화하고자 하였다. 빗물과 하수를 재활용하여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그 정화된 물을 대전천으로 방출함으로써 도시와 자연의 경계에서 취해야 할 건축적 태도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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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신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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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위 학생은 자연, 특히 천과 맞닿는 도시 공간에서 건축이 취해야 할 태도에 대해 선언을 하였다. 우리는 예로부터 물과 가까이 터를 잡고 살아왔지만, 산업화로 변화한 도심 속 하천은 이전의 기능을 잃은 채 외면받는 도시 공간으로 전락하였다. 물리적 고저 차로 자칫 소극적으로 대응될 수 있는 부분을 참신한 시선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구조의 물의 도시를 제안했다. 단순히 천변을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투수성포장, 빗물 정원, 식생 체류지 등 저영향개발(LID)을 이용한 치밀한 건축 전략을 가지며 이를 활용하여 정화된 물을 다시금 천으로 보내 점진적 하천 수질의 개선을 꾀하였다는 점 또한 흥미로운 제안이다.
행정, 산업, 상업, 문화 등 대전의 중추적 기능을 도맡으며 발전했던 대전 원도심. 격자형 구조를 가지는 주변과 달리 중앙을 가로지르는 대전천으로 인해 비격자형 도시 구조로 발전한 은행1동은 정비구역으로 묶이며 대로를 사이에 두고 활발한 상업이 이어지는 것에 반해 많은 빈 땅과 높은 공실률을 가지는 도시의 Dead space로 전락하였다. 이처럼 대립하는 공간적 특성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정확한 문제의식을 도출하여 이를 역이용, 창의적으로 풀어낸 수준 높은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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