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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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정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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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한양대학교 건축과 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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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건물은 보통 공간의 기능을 중요시하고 수직 동선은 그에 비해 활용되지 않는다. 수직 동선은 단지 공간을 넘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거나 부수적인 수단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수직 동선의 중요한 특징인 공간을 넘어가는 것은 수직 동선만의 중요한 특징으로 공간의 기능만큼 중요한다. 이처럼 기능의 구성을 중점으로 계획한 건축이 아닌, 공간을 연결하는 동선을 중심으로 구축된 건축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식의 공간틀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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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동선은 사람들이 공간과 공간, 구역과 구역을 넘어가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이며, 동선의 요소 중 계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의 수직 동선은 건축에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 계단은 높이 값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길의 연장으로 인식되며, 다음 공간으로 넘어가는 관문으로 암시하는 동시에 상승의 욕구를 자극한다. 이러한 계단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건물을 계획하고자 한다. 또한, 계단 중심의 건물을 설계하기 위해, 대상지를 수직적 연결과 흐름이 필수적인 지하철 환승 공간으로 선정하여, 기존 환승 공간의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계단 중심의 건물로 계획하여 새로운 형식의 연결공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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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안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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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계단이 공간에 미치는 영향과 기능을 극대화하여, 계단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지하철환승공간을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며, 공간의 크기, 동선, 구조 등 다양한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하였다. 계단을 수직적인 연결을 위한 보조 수단에서 공간을 지탱하는 구조로, 높이변화를 통해 다양한 기능을 포용할 수 있는 기능공간으로 제안하였다. 과거의 사례와 도시 환경에 조건들을 분석하고 연구하여, 계단을 중심으로한 공간의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선행 연구한 계단 공간의 가능성을 최적화하고 건축에 적용하기 위하여 왕십리역 환승공간 리모델링을 프로젝트로 제안한다. 지하 20m부터 지상 10m에 놓인 3개의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지루한 환승공간과 이로 인해 초래된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 지상광장을 입체화된 길거리로 변형하며, 도시의 일상공간으로 관계 맺도록 제안한다. 수직공간의 개방감과 수직 동선의 변화는 여행자의 이동 동선을 알려줌과 동시에 다양한 행위와 휴식을 제공할 것이다. 계단의 물리적인 속성을 넘어 공간간의 새로운 관계를 규정함과 동시에 계단 그 자체로서 다목적인 건축의 요소로 제안하며, 작은 요소에서부터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로 관통시키며 일관된 건축적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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