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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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신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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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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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Prologue>
전 세계 데이터센터 분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국은 전체 데이터센터의 4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중국(8%), 일본(6%) 순서로 많았습니다. 2020년 말 기준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는 597개로 2015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것은 코로나19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인해서 데이터 트래픽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데이터센터 운영 에너지가 증가함에 따라 기후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에 늘어나는 데이터 센터와, 탄소 배출에 집중하여 개선책이 필요하다 판단하였습니다.
현재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데이터센터가 한국에 몰리고 있습니다. 그중 미국 기업은 한국 클라우드 시장 80% 점령했습니다. 이것은 '데이터 주권'을 해외에 넘겨줄 우려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은 정보기관이 필요할 경우 센터에 저장된 데이터를 열람할 수 있는데, 이것은 미국 정보기관이 한국 기업 정보를 고스란히 들여다볼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데이터 주권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한국 기업을 위한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설계하고자 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설계개요>
-건물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23
-주요 용도: 집적정보통신시설
-대지면적: 423,469.3 m²
-건축면적: 2309 m²
-층수: 5F
<문화공간 설계개요>
-건물 위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523
-주요 용도: 문화시설
-대지면적: 423,469.3 m²
-건축면적: 6457 m²
-층수: 5~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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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설계 주제는 DATA CAMPUS PARK로 데이터센터와 캠퍼스, 공원, 문화복합공간이 결합된 공간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했습니다. 사이트는 판교로 수도권과 인접하며, 지진 활동 등 환경적 위험이 적고, 열을 식히기 위해 쓰일 용수 공급원으로 운중천이 위치합니다. 그리고 판교 테크노밸리와 IT, 게임 회사가 다수 위치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Mass>
데이터센터를 구상하며 팔각형, 원형, 직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의 Mass에 600x1200 Rack Server 치수가 들어간 도면을 적용해가며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그중 삼각형 형태는 동선이 짧아져 모빌리티 이동이 원활해진다는 장점이 있었고, 바람과 완만하게 만나기 때문에 냉각 기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리고 중앙 아트리움을 통해 바람 순환이 이루어지며 주동선과 분리된 중앙 Core를 통해 이동에 편의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에 삼각형으로 배치하여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Data Center>
층고는 5.5m, 통로는 3m를 확보하여 모빌리티가 원활하게 이동하며 작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습니다. Rack의 개수는 2~3층에 14 Unit 60묶음 840개, 4~5층에 18 Unit 16묶음 288개 Rack으로 총 2732개의 Rack을 배치하였습니다. 이외 UPS 무정전전원장치는 총 36개를 배치하여 비상상황에도 가동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데이터센터 배치의 경우에는 산 일부를 개방해 공기가 산등고를 따라 흐르며 냉각하게 조성했고, 전체적인 Rack의 배치는 건물의 외곽을 따라 배치했으며, 모두 모듈화하여 배치하였습니다.
<Energy system>
수막 시스템을 구축해 지하에 있는 건물에 방수처리를 하였고, 이외에도 폐열 활용, 지열에너지, 조경을 활용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빗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Water curtain을 만들어 화재로부터 취약한 데이터센터를 관리하고자 했습니다.
<Cultural space>
문화공간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자연 생태 체험관, 빅데이터 전시관을 두어 문화공간을 구축했고, 이 배치의 경우에는 현재 낙생대공원에 위치하는 산책로를 활용해 길과 문화공간, 어린이 도서관을 엮어서 작업하고자 하였습니다. 이외 데이터센터를 관리하는 보안실, 연구시설, 폐열 온실이 있는 D’cloud Office는 데이터센터 1층과 지하 2층 데이터 관리실과 연결해서 작업 공간을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사이트인 판교 인근에는 대학이 많지만, 정작 판교에는 대학이 없다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에 대학의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을 배치해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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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천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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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판교 지역의 ICT 회사들을 위한 친자연 데이터 센터와 복합문화시설 제안이다. 오픈 돔 구조를 활용하고 인근 문화시설과 자연녹지를 연계하며, 지상의 구조물 노출을 최소화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뿐만 아니라, 국내외 데이터 센터를 분석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폐열 활용 온실, 에너지 데이터 분석 등에 기초한 건축계획도 우수하다. 자료 보안 등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면서, 생태체험관, 도서관 등의 프로그램 복합화를 통한 전시체험형 공간 활용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데이터 저장 공간의 주요 성과 필요성을 보여주는 시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체적으로 학생 작품으로서 자신의 특색과 사회적 필요성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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