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교수 작품평 |
위 프로젝트는 'Complex, 복합성'을 주제로, 양평동에서 공공체육센터 공모를 제안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실제 설계 사무소를 대상으로 공모전이 나와있었기에 최대한 그에 맞는 설계를 하도록 원했고, 좁고 긴 부지에 적합한 설계를 하였다.
설계 요강에서는 3,000㎡의 좁은 대지에 어린이집, 체육센터, 수영장, 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복합되도록 지침을 주었으나, 같은 사이트를 설계한 다른 학생들은 좁은 면적에 가능하다 생각하는 부분만 취사 선택하여 설계를 하였고, 위 학생의 경우 기존에 주어진 프로그램 이외에 주변 사이트의 성격에 맞춰 필요한 공공문화시설을 추가하고, 좁은 면적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기존의 복합시설은 그저 층층이 여러 다른 시설을 모아두는 것에 그쳤다면, 현대의 복합공간은 용도를 정해두기보다 가변적으로 필요에 맞게 활용해야 한다는 부분이 'Complex'를 해석하는데 새로운 시각을 만들었다.
그 외에도 양평동과 선유마을이라는 도시적 맥락을 적절하게 읽어 지침 요강에 부족했던 부분까지 충족했다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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