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하이브리드 북 그라운드

수상 우수상
출품자 정보은
소속대학 동명대학교 건축학과 5년
설계개요 기존 출판문화는 과거 책을 펴내는 원천이자, 서점의 자원이며, 문화창달의 커뮤니티로 우리에게 다가왔지만, 가속화 되고있는 디지털사회로서, 기존 출판 정체성에 새로운 추세 수용이 필요해졌다. 출판시장의 수도권 편중으로 인해 지역문화 쇠퇴를 야기하고 있는데, 지역출판사 부흥 도모를 위해 기존 출판 정체성 흐름과 새로운 정체성 흐름이 공존하는 공간 속 활동 주체가 일상에서 다양한 목적과 상황에 따라 상호작용적 책경험을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화 공간을 계획한다. 대중과 거리가 생겨가는 폐쇄적 책생산 공장인 출판시설에 대중성과 일상성을 위한 도서관과 개방적 문화공간과의 통합으로 지역출판문화 인쇄거리 활성화 계획안을 제안한다. 자동화, 디지털화에 따라 발생하는 유휴공간들을 활용하여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환해 기존 책 위주의 공간에서 사람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한다.
작품설명 사이트인 서면 인쇄거리는 진구 부전로에 동서고가도로와 경부고속철도와 마주한 외곽지에 위치해있다. 흩어져있던 출판업종들이 과거 한번의 쇠퇴이후 250m구간, 폭15m의 길을 따라 다시 모여 한 곳에 밀집하게 된 거리이다. 하지만 인쇄산업 재도태로 영세성을 면치못해 발전하지 못하고 단지 생산만이 있는 방치된 인쇄거리 공간에서 대중들과 물질을 창조하는 사람들을 위한 경험 중심의 공간으로 재해석이 필요하다. 인쇄거리 건물들의 저층부엔 일찍 문 닫은 인쇄점포를 다수 볼 수 있고, 상층부엔 사용하지 않는 임대 공간들이 즐비하고, 컴팩트한 건물들은 사잇 공간 없이 빽빽이 위치할 뿐 주변과 커뮤니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실인 채 방치된 상층부의 임대 공간은 문화, 교육, 전시와 같은 매개프로그램 제안, 기존 인쇄 흐름이던 저층부는 대중화를 위한 흐름 전환 및 오픈스페이스를 위한 일부 비움을 통해 상업화된 도심 속 문화공간이 결핍된 서면 인쇄거리 장소성의 흐름을 공간들의 분산과 연결로 풀어보고자 한다. 출판인쇄뿐만 아니라 교육, 문화, 체험 등 출판인쇄를 매개로 커뮤니티를 유발할 수 있는 복합시설을 계획함으로써 명물거리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기대한다.
지도교수 이길임
지도교수 작품평 기존 출판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현, 디지털시대에 맞춰갈 수 있는 책공간을 구성했다. 디지털시대로 변화하며 생긴 시설들의 유휴공간을 대중들을 위한 공간으로 전환하여 시민의 삶과 일상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한 점이 보인다. 대중과 거리가 있던 전문가 집단인 출판공간에 도서관과 문화공간을 대입하여 대중성과 일상성을 고려했다. 서면인쇄거리의 재도태성에 주목하여 장소성에 대한 탐구를 통해 사이트를 고립, 단절시키던 요소들의 배제가 아닌, 융합과 조화로 도시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컴팩트한 건물들의 밀집과 빽빽한 도심 속 비어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건물의 형태와 구성, 프로그램 짜임, 선큰과 같은 오픈스페이스, 기존 협소한 골목길을 사람들이 유입되는 확장된 길로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출판인쇄 공정에 대해 파악하여 기존 인쇄흐름을 대중화를 위한 흐름으로 변환하여 문화가 유입된 상호교류 가능한 북그라운드 공간을 형성했고, 고립과 단절을 야기하던 사이트와 경부고속철도가 접하고 있는 부분에 산책로라는 매개공간으로서 선택적 시각공간을 제공한 부분도 돋보인다. 출판과 매개공간으로서 대중 커뮤니티를 발생시켜 출판문화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