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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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강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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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조선대학교 건축학과(5년제)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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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인구의 도시집중 현상은 도시화의 진행과 더불어 경쟁 사회 속에서 지나친 기능 위주의 도시는 과도한 양적 팽창만을 불러 왔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시민들의 삶의 질적 문제는 외면되어 소통, 교류의 공간인 공공공간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항을 재해석하여 그 문제를 해결해 보고자 합니다. 해양도시에서 소통 및 교류의 중심이었던 선착장 및 항만을 이제는 우리가 뒤를 돌아보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만 합니다. 단지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서가 아닌 삶의 터전이며, 놀이의 공간으로 다시 한번 소통에 메마른 현대 사회에 물을 부어주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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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광역적 가로 상업, 문화, 휴식, 여가의 띠
선착장의 새로운 가치를 불어 넣기 위해서는 광안리-해운대에 걸친 걷고 싶은 문화시설을 형성해야 했습니다. 뒤로는 아파트가 있어 남북으로는 단절이 되었지만 해안가를 통해 하나로서 기능하는 연결된 문화시설은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관광상업벨트의 시작임과 동시에 부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영로 및 광안리 해수욕장 근처의 상업지역은 민락수변로를 통해서 민락항, 민간수변공원으로 이어져 여러 야외레져 활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지리적 단절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바다의 모습
자연스러운 유도를 위해 기존의 어항에서 볼 수 없었고 기존 해안가에서 느끼지 못한 바다의 숨겨진 요소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원래는 해안선을 따라 걷는 것이 다였다면 내 설게는 총 네 개의 동선을 형성하여 보는 시점에 따라서 바다를 다르게 볼 수 있게 했습니다.
첫 번째, 해저 동선은 고요한 바닷속의 생명체를 보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두 번째, 해수면에 접해 있는 동선은 배후 도시와 연계를 원활하게 하며 광안리 해수욕장과 민락수변로의 연계 축의 기능을 하면서 지붕 사이사이의 공간을 통해 도시와 바다 사이의 연계성을 도출할 수 있게 했습니다. 세 번째, 대지면에 접해 있는 동선은 기존의 방파제와 같은 레벨로 어항을 부수는 것이 아닌 리노베이션을 통해 현재 우리가 원하는 방파제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바다를 보러 방파제 위를 걷는 사람들을 위한 동선을 제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붕 위를 걸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동선은 전망대의 역할을 합니다. 어선과 높은 방파제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던 해안선을 더 잘 보이게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디자인 방향
사이트에서 성격이 강한 두 개의 방파제의 축을 살려 큰 동선을 형성하였으며, 이 동선을 중심으로 총 6개의 매스로 건물 형태를 나누어 그 사이사이에서 다양한 연계 활동을 유도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배후세대 및 관광하러 온 사람들의 주 동선을 파악하여 도시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권을 파악해 캐노피의 높낮이를 조절하였으며, 바다의 유동적인 형태를 표현하기 위해 비정형적이고 극단적인 형태로 디자인하여 도시와 바다를 연결하는 중심 지점의 역할을 하는 것과 동시에 랜드마크적인 요소로 사람들에게 다양한 시각적 재미를 제공하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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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장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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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해양도시 속에서 주민과 관광객의 동선과 생활을 중심으로 공공시설을 배치하고 문화생활을 갖출 수 있는 계획안을 제시하였습니다.
기존 해양 시설과 선착장은 교통과 물류의 중심에 위치하여 있었고, 배치 또한 보행과 뷰, 소통 등의 중심에 있지 않았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간 프로그램의 수직적인 배치와 공간의 유선형 배치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문화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영역이 되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부산광역시의 민락동 일대의 어촌, 아파트 단지, 항구, 활어 직판장의 분리된 흐름과 영역은 혼재되고 개별적인 의미를 지니어, 차량 도로와 보행로, 접근 동선, 부 등의 공간적 정리와 서로 간의 연계된 관계성을 찾아 하나의 강한 유기적인 형태를 만들어 냈습니다.
주변 인프라를 융합하는 공간 형성과 완성도 높은 건축적 표현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대한건축학회 학생 작품전에 전시하여 그 의미를 공유하는 기회를 얻도록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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