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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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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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호서대학교 건축학과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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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위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연남동 224-15 일대
규모 : 지상 4층
대지면적 : 2,565㎡
용도 : 상업 + 문화복합시설
청년들의 핫플레이스인 연남동, 하지만 청년을 위한 공간은 없다.
그들을 위한 공간은 어떤 모습일까?
요즘 청년들은 생산과 소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하나의 문화로 생각한다.
연남동 속 동진시장을 생산과 소비의 주체가 되어볼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플랫폼을 제안하고자 한다. 청년들이 단순히 오고가는 시장이 아닌 경험을 사고 팔수있으며 꿈을 구체화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다.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플랫폼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서로의 가치를 찾고 공유하며 청년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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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청년플랫폼을 이루는 4가지 구성요소는 연남동의 맥락을 이어가면서 청년의 일상 속에서 공간과 콘텐츠를 제공해줄 수 있도록 한다.
1. 모든 방향에서 접근 가능한 플랫폼의 골목공간
기존 시장의 8개의 출입구를 최대한 유지하고 매스와 매스 사이의 공간을 더욱 확대하여 기존의 맥락을 유지하며 주변의 흐름도 유입한다.
지금까지 통행의 용도로만 사용되었던 ‘길’을 하나의 ‘공간’으로 바라보았다. 1층 샵의 폴딩도어를 통해 가변적으로 오픈마켓이 되거나 골목마켓이 될 수 있도록해 사이 공간을 공공공간으로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2. 생산과 소비가 일어나는 독립적인 매스
연남동은 매우 높은 밀도의 조직감을 가지고 있다. 매스와 매스 사이의 공간은 조금 덜어내주고, 기존 매스의 일부 외벽들을 살려 재조직화 하였지만 기존의 조직감은 유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독립적인 매스는 기존 시장의 기능을 담기도 했지만 2층에서 생산해서 1층에서 소비될 수 있도록 하였다.
주변조직의 맥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매스의 높이를 조절하여 대로변에서 골목길까지 사이트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3. 공유활동과 커뮤니티가 일어나는 공공공간의 판
독립적인 매스를 연결해주는 판은 선택적으로 그곳에 머물러 어떠한 매체를 통해서가 아닌 사람들과 직접만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공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 조직의 외벽이 내벽이 되어 판 위에서도 기존의 맥락과 함께 골목공간의 연결도 같이 느껴볼 수 있다.
4. 하나의 관계망을 형성해주는 아케이드
모든 요소를 하나의 관계망으로 연결해주어 ‘골목형 플랫폼‘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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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박진희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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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연남동에 위치한 동진시장 일대를 청년들의 일상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시킨 계획안이다. 청년 활동의 중심지인 대상지에서 정작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은 없다는 것에 주목을 하고 이를 동진시장의 장소성과 함께 이야기를 엮어 나가며 의미있는 결과물을 완성하였다.
도시의 조직이 그대로 살아있는 대상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거대한 형태로 도시적 맥락과 충돌하기 보다는 일부 벽체를 살리고 그것을 중심으로 매스와 사이공간을 조직화하여 주변과 균형을 이루는 방법을 선택하였다. 독립적인 매스들은 기존의 시장이 가지고 있던 소비의 기능을 유지함과 동시에 청년들의 생산이 가능한 공간이 더해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적 공간으로 제안을 하였다. 매스들을 연결하는 판은 청년들의 창업, 문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이자 공공에게 개방된 영역으로 골목길의 느낌이 연장될 수 있도록 고려하였다. 도시의 맥락과 용도, 청년들의 활동, 공공의 영역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한 밀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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