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
새로운 프로그램 계획, 기존 주변 맥락의 반영 및 보완, 녹지 삽입의 총 3가지 제안을 통해 건물과 지역 주민, 녹지가 하나의 유기적인 곡선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도시공간의 일부가 되도록 계획하였다.
#1 새로운 프로그램
일상에서 발생하는 지역 문제들은 점차 주민의 참여와 협력 없이 해결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하고 주도해야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 공동체 활동은 거주민의 지역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하여 거주 지역에 대한 만족도 형성에 기여한다. 주거지역의 중앙에 위치한 성매매 집결지로 인해, 지역 주민의 거주 지역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기존의 성매매 집결지로 인해 생기는 문제점들을 보완할 수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미술관, 도서관, 문화센터, 스포츠센터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한다.
#2 기존 주변 맥락의 반영 및 보완
기존의 지역 주민 동선과 주변의 흐름이 반영된 익숙함 속 새로운 공간을 제안한다. 또한 성매매 집결지는 불편한 역사이지만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로 일부 공간이 보존되어 역사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고, 땅이 가진 역사성은 남기고 장소성은 변화시켜 지역 주민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제안한다.
#3 녹지 삽입
대상지 서쪽에 접한 임항선 그린웨이(폐철길을 활용한 공원 계획)는 선형 공원으로 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다. 이러한 임항선 그린웨이는 사이트로의 접근성을 높여주고 닫혀있던 서성동을 개방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임항선 그린웨이와의 연결을 통해 사이트 내로 녹지를 유입하고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이벤트 공간을 제안한다.
Design Concept
대상지 내에 제안될 건물이 임항선 그린웨이와 단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원하는 면적을 충족시켜 높이 짓는 것보다 기존의 임항선에서의 풍경을 반영하여 계획한다. 건물의 지붕이 경사로로 조성되어 여러 지점들로부터 접근이 가능하며 지붕의 이벤트 공간은 임항선 그린웨이 이용자들에게는 하나의 체험이 될 수 있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오픈스페이스에는 3.15광장, 야외 전시 및 스포츠 공간, 녹지 공간, 어린이집 활동 공간, 상업시설 테라스 등 다양하게 배치하여 건물과 외부를 연결하고, 이를 지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마산의 서성동 성매매 집결지는 청소년에게는 금지된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은 스쳐 지나가는 공간으로, 세상과 단절된 닫힌 공간이다. 이러한 서성동을 외부와 단절된 땅과 사람이 함께 ‘회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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