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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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이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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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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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대지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6가 18-79
대지면적: 27,573.1
건폐율: 42% (법정:60%이하)
용적률: 160% (법정:800%이하)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층수: 지하:1층 지상:7층 외부마감: 폴리카모네이트,스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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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 은 1958년에 스칸디나비아 3국의 지원을 받아 현재 위치에 자리 잡았다. 당시에 전국에서 가장 선진화된 의료기술과 규모로 유명했고 스칸디나비아 의료진으로 파견된 의사들 밑에서 수학한 한국의 의사들은 한국의 의료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개원 이래 전쟁과 메르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감염병의 불안 속에서도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산실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주어진 역할과 맡은 바 소임을 다해왔다.
하지만 현 병원의 낡은 시설 개선을 위해 대지 바로 옆인 미국 극동공병단 부지로 2027년까지 확대 이전할 계획이다. 현 국립중앙의료원은 시설과 인력 면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한 대학병원들에 비하면 수준이 많이 뒤처져 있는 현실이다. 현재의 국립중앙의료원 병원은 1958년에 세워진 후 어느 정도 리모델링만 하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시설이 낙후 되어있는 실정이다. 또한 늘어나는 노인인구와 줄어드는 의사의 수 등 공공의료는 다양한 지속가능성 문제에 당면해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전되는 중앙의료원과 현 중앙의료원의 연계를 통해 현 중앙의료원을 의료전문대학원으로 지정하여 리모델링을 통한 시설개선과 의료진 양성을 위한 의학전문대학원을 제안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의 이전 계획안이 수립됨에 따라 기존 병원에 혼잡하게 자리 잡은 건물들을 철거하여 단절된 사이트를 주변 도시 맥락과 연계하였다. 또한 건물의 기능을 병원에서 의학전문대학교로 전환하여 의과대학의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클러스터 화하여 건물에 적용하였다. 클러스터 배치 과정에서 교수와 학생의 소통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학습공간과 강의공간 사이에 교수연구공간, 행정공간을 배치하였다.
또한 의학대학교의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길의 형태의 매스를 생성하여 각 프로그램과 외부공간을 길을 통해 체계적으로 연계하였다. 대지 남쪽에 위치한 광장과 연결되어 있는 부분의 매스는 광장과 연계된 커뮤니티 도서관으로 계획하였고 의학대학본관과 임상의학연구소와 연결된 매스는 학습공유공간인 의학도서관으로 계획하였다. 매스를 통해 형성된 교수연구동과 강의동 사이의 중정은 학생들만의 외부공간으로 사용되도록 계획하였다.
외부공간은 대지분석을 통해 대지 정면부에 광장을 계획하여 도시 맥락을 유입하도록 계획하였다. 이 광장은 서쪽으로는 훈련원 공원과 동쪽에서는 DDP와의 연계를 고려하였다. 새로 신설되는 병원과 연계와 휴식을 위하여 대지의 북쪽에는 국립중앙의료 전문대학교 정원을 조성하였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가장 주의를 기울였던 부분은 단순히 기능만을 의학전문대학교를 변화시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존의 도시적 맥락을 대지로 끌어들여 다양한 형태의 외부공간을 형성하여 공공의료의 산실이라는 말에 걸맞은 도심속의 대학교로 계획하는 것 이였다.
오랜 역사의 국립중앙의료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의학전문대학 계획안을 통해 공공의료의 발전과 공공의료의 혜택에서 멀어진 취약계층과 노인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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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조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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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서울 을지로 도심 내 위치한 국립중앙의료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 병원은 1958년에 설립되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최근들어 낡은 병원의 이전과 의료인의 부족 등으로 기존 부지의 새로운 활용방안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계획안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의료전문 대학교로의 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기존 병원으로 활용되던 공간이 교육시설의 학습공간 등으로 적극 제시되며 또한 부지 내 기존 건물들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시도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기존의 도시적 맥락을 유지하며 내, 외부 공간의 관계 형성과 유지를 통해 의료교육시설의 공공성 확보를 하고자 하는 노력이 뛰어나 추천하고 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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