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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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김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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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국립순천대학교 건축학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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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고래들의 평생을 위한 집, 고래 생츄어리]
대지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339-15 일대
지역지구 : 어항구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도로현황 : 소로 3류
대지면적 : 10,862.9㎡
건축면적: 5,081.35㎡
연면적 : 22,827.8㎡
건폐율: 24.9%
용적률 : 93.9%
주 용도 : 문화 및 집회시설 (수족관)
규모 : 지하 2층, 지상 4층
주요 구조 : SRC구조
최고높이 : 17.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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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돌고래는 하루 평균 50km 이상을 이동하는 활동적인 동물이며, 사회생활을 하는 포유류이다. 이런 고래를 좁은 수족관의 수조에 가두어 정신질병을 초래하고 강도 높은 조련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하는 동물 학대를 자행해왔다. 수족관의 7m 밖에 되지 않는 돌고래들은 야생능력을 잃어 방사하기 어렵다. 그러하여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고래들을 위하여 돌고래들을 위한 평생의 집, 생츄어리를 조성하였다.
매년 2~6마리의 돌고래가 수족관에서 폐사하며 수족관에서 수명 만큼 살아있던 고래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한국은 포경 금지 국가이나 혼획을 통한 의도적 실수로 고래를 판매하고 있다.
사이트는 제주와 울산을 고민하였으나 동물친화적인 분위기가 아닌 상업적 용도로써 고래를 보는 울산에 생츄어리를 조성하는 것이 더욱 사회적 의미를 가질 것이라 판단하여 울산으로 결정하였다.
프리 윌리는 송정항의 끝자락에 아쿠아리움을 설계하여 조금 더 보금자리같이 안락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아쿠아리움의 절반은 물에 잠겨있고, 지하 1층에 로비를 두어 바다 안으로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지하 2층에서는 레스토랑과 고래 테라스를 마련하여 생츄어리 내부를 유영하는 고래들을 관찰하고, 바닷속에 오래 머무르게 하여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1층에는 고래를 더 가까이서 보고 소통할 수 있는 수영장을 계획하였다. 아쿠아리움의 핵심인 메인 수조 또한 절반이 바다에 잠겨 수조 터널을 통해 바다 속을 돌아다니며 물고기를 구경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상층부는 연구시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래 객체를 판단하는 등지느러미를 모티브로 입면을 디자인하였다.
또한 기존에 다수 존재하고 있던 테트라포드를 활용하는 방안으로 다양한 광경을 볼 수 있는 테트라포트 호텔을 제안하였다. 이 호텔은 방파제들 사이에 끼어 기존의 역할을 지속하면서도 물에 절반이 잠겨 기존 호텔에서 경험하기 힘든 것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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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송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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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Whale Sanctuary(고래 아쿠아리움) + Tetrapod Hotel(방파제 호텔)
오늘날 도시와 건축에 숨겨진 가치를 탐구하고, 그 이상을 표현하는 ‘일상이상 이상일상’을 주제로 한 졸업 작품전에서 ‘Free Willy’는 멸종위기에 있는 고래를 테마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다소 생소한 동식물군으로 여겨지는 고래를 리서치하면서 부지는 과거 고래가 많이 잡혔던 울산으로 귀결이 되었고 적정한 해안가를 선정하여 대지를 선정하였다. 지형과 자연요소를 적극활용하여 기존 아쿠아리움 건축적 유형을 넘어서 항만 안에 거대한 자연 서식지를 제안하는 계획안으로 주변 맥락과의 강한 연계성 보여준다. 또한 계획된 시설군의 활성화 측면을 고려하여 부지 내 존재하고 있었던 테트라포트(방파제)를 작은 호텔로 변형하여 타입별로 제안하는 재기발랄함을 갖추고서 프로젝트의 전체적인 계획 밀도는 강화된다. 주제에 대한 집중력 있는 리서치와 논리적인 분석력이 돋보이며 유형적 형태(테트라포트)의 프로그램적 변형에 대한 제안이 작품에 대한 균형과 신선함을 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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