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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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김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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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명지대학교 자연캠퍼스 건축학부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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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지난 몇년 간 우리는 코로나라는 팬데믹 속에서 살아왔다. 모든 환경들이 바뀌면서도 사람들은 그 속에서 빠르게 적응해왔고 또 현재 그 시기는 점점 지나가고 있다.
그 속에서 사람들의 행태를 파악해보았을 때, 제일 바뀐 점은 바로 “소비 패턴”이었다. 온라인 소비량이 대폭 증가한 것이다. 때문에 이제는 물류공간이는 곳이 도심 외곽에만 있어야 할 것이 아니라 도심 속 필수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다양한 교류들이 일어나는 소비공간에 물류센터라는 기능을 조합하여 지나온 시대, 그리고 현 시대의 발자취를 남기며 동시에 현재를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공간인 물류공간을 향유하며 경험하는 쇼핑공간의 프로토타입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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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프로젝트는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안양천로 917, 목동의 한 공영주차장 부지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곳은 서울 시에 위치하는 수많은 빗물펌프장 중 하나이고, 이후 서울시에 존재하는 보편적 유휴부지에 다양한 모습의 소비공간이 존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하고 갇혀있는 네모난 창고에서 이뤄지는 기존의 물류창고들은 크고 넓은 대지가 필요로 했기때문에 도심보다는 도심 외곽에 주로 분포되어있다.
하지만 크고 넓은 곳에서 한번에 이뤄졌던 물류공간을 도시의 필수공간임을 인식하기 위해 입고 - 보관 - 피킹 - 패킹 - 검수 - 출하의 구역들을 도심 속에 길게 끌고왔다.
그 형태는 한 공간에서 엮여있던 시스템들의 흐름들을 길게 풀어놓은 형태이며 긴 대지에 매스를 쌓아 수직적인 시스템으로 정리하였다.
총 3개의 레이어를 기준으로 쇼핑과 녹화공간, 물류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공간을 제안한다.
전체적인 건물의 구성은 물류공간을 제외한 총 3개의 레이어로 구성되어있는데,
쇼핑공간과 옥상의 녹화공간, 수직 물류센터들을 이어주는 공중 휴식 & 픽업공간으로, 도심 속 물류센터를 거닐며 쇼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소비공간을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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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김남훈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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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코로나(Covid19) 팬데믹은 우리 인식과 생활의 변화를 가져왔고 공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유형과 기능이라는 전통적 공간 개념은 적용성과 유연성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대체되고 있다.
김지희 학생은 팬데믹으로 인한 도시구조의 변화 중 소비행태의 변화에 집중했다. 인터넷의 보급과 함께 도입된 온라인 쇼핑이 초기 공산품 위주였다면 지금은 서비스를 포함한 소비의 전 영역까지 확대되었다. 이는 쇼핑 공간 자체의 변화뿐 아니라 생활 공간과 도시의 조직까지 변화시키는 시발점이 되고 있다고 보았다. 제목의 ‘인-온택트’는 우리가 직접적으로 대변하고 있는 소비 패턴의 변화를 암시하는 제목이지만 학생의 건축적 제안의 중심에는 도시의 외곽에 있던 물류공간이 생활영역 즉 도심 속으로 위치해야 한다는 제안을 출발점으로 한다. 이러한 기능적 딜레마는 새로운 소비공간이 도심지 속에 건축적으로 안착할 수 있는 실질적 대안을 제시함으로 해결되었으며 이를 통해 대면과 비대면의 쇼핑경험이 공존하는 새로운 유형의 소비공간을 제안했다. 또한 도시의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새로운 공공장소로 활용되도록 한 점은 소비의 개인적 영역이 공공적 영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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