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Green Community Village

수상 우수상
출품자 정민기
소속대학 고려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설계개요 대지 위치: 서울특별시 성북구 정릉동 710-2 일대 1개 블록 대지 면적: 1,593.45 m2 건폐율: 59.93% 용적률: 229.35% 연면적: 3,654.57 m2 층수: 지상 5-6층 구조: 철골 구조
작품설명 서울시 저층주거지는 도시 전역에 분포하며, 저층주거지 전체 주거유형 중 50%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이다. 1인 가구의 증가와 단독주택의 노후화는 다세대·다가구주택의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즉,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서울시의 주요한 주택 종류로 볼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저층주거지는 평균 녹지율 3.4%로 아파트 단지 녹지율(40%)의 1/10 수준이다. 하지만 다세대·다가구주택들은 최고 용적률과 건폐율을 얻기 위해 과밀 개발되고, 획일적인 1층 필로티 주차장으로 인해 주거 및 가로환경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층주택을 전부 밀어내고 주변 맥락의 고려 없이 아파트단지를 만들고 있다. 이에 본 프로젝트는 주변 맥락 유지와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아파트와 다세대·다가구주택 사이 중간규모(건폐율 60%, 용적률 230%)인 건축유형을 제안한다. 특히 블록 내 필지를 전부 합필하여 개발하는 것이 아닌, 각 필지 소유자가 예산을 모았을 때 순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아래 가이드라인을 제안한다. 각 가이드라인은 건축가(Herman Herzberger, Christopher Alexander 등)가 제안한 좋은 디자인의 원칙을 서울시 저층주거지의 휴먼스케일에 맞추어 새롭게 재구성하였다. 재구성된 가이드라인은 서울시 저층주거지의 모든 블록에 적용된다고 가정한 후 설계를 진행하였다. <Design Guidelines> 1. 가로와 평행한 Mass 배치: 보행자를 위한 가로경관 형성 2. 1층 포켓공간 형성: 외부인을 받아들이는 공간 형성 3. 중정 형성(필지 3~4개당 1개): 주민을 위한 휴게공간 제공 4. 복도식 주거동: 계절마다 변하는 중정 체험 유도 5. 경사지붕 적용: 중정과 가로를 향한 채광 제공 6. 플랜트 박스 및 야외 테라스 제공: 녹지율 증가 및 가로와 소통 유도
지도교수 남정민
지도교수 작품평 "그린 커뮤니티 빌리지"는 서울 저층주거지의 보편적 문제에 주목하며 해결책을 고민한다. 통상 다세대·다가구주택은 최고 용적률과 건폐율을 얻기 위해 과밀 개발되고, 획일적인 1층 필로티 주차장으로 인해 주거 및 가로환경을 더욱 악화시킨다. 또한 저층주거지 필지는 평균 200m2가 넘지 못해서 조경에 대한 법적 요구사항이 없다. 그 결과, 삭막하고 무질서한 도시풍경을 만든다. 이런 상황은 저층주거지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식하게 하고 아파트를 선호하게 만드는데 일조해 왔다. 방치된 저층주거지는 아파트가 마치 유일한 도시 주거환경의 대안인 것처럼 여겨지게 된 또 다른 배경이 된다. 프로젝트는 건물사이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빈 공간(인접대지 이격으로 버려진 공간)과 건물과 도로사이의 틈새 공간에 대해 식물을 매개로 대안을 제시한다. 개별필지별 난개발을 한국적 도시 풍경이자 제도적 형성원리로 받아들이고 다세대·다가구주택이 어떻게 도시의 유의미한 조직으로 들어서면서 전반적인 거주환경을 개선할지에 대한 대안을 담고 있다. 소외되어왔던 중-저층형 건축물에 대한 건축적 대안이자 동시에 도시환경을 아우르는 건축적 접근 방법이라는 점에서 본 작품의 의미가 크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