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개요 |
대지위치: 서울특별시 광진구 화양동 12-2,55
지역지구: 제2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7,027.3m2
건축면적: 3,350.8m2
연면적: 6,881.7m2
건폐율: 3,350.8 / 7,027.3 x 100 = 47.7%(법정: 60%)
용적률: 6,881.7 / 7,027.3 x 100 = 97.9%(법정: 200%)
주용도: 문화 및 집회시설
규모: 지상 5층
주요구조: 목구조
|
작품설명 |
청년 정신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기사를 자주 접했습니다. 서울시 청년의 40%가 정신건강 위험군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건축적으로 어떻게 접근하고 해결할까 고민했습니다. 가장 먼저 청년들이 “사는” 공간에 집중해보았습니다. 서울시 청년 37%가 주거 독립 청년인 “1인 가구”로 대부분 보증부 월세 유형, 통칭 “원룸”에 살고 있습니다. “원룸”이 기존 가족 단위의 주택이나 아파트와 비교했을 때, 단순히 크기가 작아진 것이 아닌, 현관문을 열었을 때, 나를 맞이하는 사람이 있는 공간인 거실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부재는 청년들의 유대감과 소속감의 결여로 이어지며, 직접 정신건강을 하락시키는 요소가 됩니다. 하지만 당장 직접 원룸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를 국가적, 도시적 차원에서 변화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도시적 차원에서 봤을 때,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폐교”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폐교화가 진행된 화양초, 도봉고, 성수공고 등은 시간이 변하며 기존주택에서 원룸촌으로의 변화가 발생해, 원룸촌에 둘러싸인 채, 학령인구의 감소로 폐교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연관된 “원룸”과 “폐교”,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줄 방법은 없을까요? 서울 시민생활데이터에 따르면, 광진구 화양동이 청년 1인 가구의 최고 밀집 지역이며, 내년 폐교 예정인 화양초등학교가 위치하여, 이 부지를 활용한다면, 해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화양초등학교로의 동선은 시끄러운 상업지역을 지나,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적막하고 어두운 주거지역으로의 진입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대상지는 1인 가구 저층 주거지역의 “입구 지역”에 있기에, 높은 접근성의 이점을 살려, 폐교 예정인 화양초등학교에, 도시에 부족한, 복지, 편의 및 청년시설을 도입하여, 도시적 맞이 공간을 제공하며, 청년 정신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결국, 기존 교육과 사회화를 담당하는 학교는, 평시 마음을 위한 인프라의 임무를 수행하다, 필요할 때, 개인 및 집단 치료 공간으로 변형할 수 있어, 기존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정신 건강시설의 이미지를 탈피한 채, 나와 이웃을 공부하는 제2의 학교로 마을 구성원들의 신체, 정신, 사회적으로 건강한 마을 만들기에 이바지할 것입니다.
|
지도교수 작품평 |
본 작품은 서울이 안고 있는 물리적 공간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하여 새로운 하루 하루의 일상을 조직하고자 하는 진지한 건축적 탐구이자, 사회적 소통의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학생은 학령인구의 감소로 도심 폐교에 대한 활용과 높은 청년 인구 비중을 고려한 사회적 소통과 건강한 일상의 회복을 위한 요구를 도출하고 제한적인 원룸 생활에 친구와 이웃과의 일상적 소통이 가능한 사회적 거실을 제안하였다.
다양한 크기의 분절된 외부 공간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맞이길, 위로길, 건강길로 조직된 다양한 보행 네트워크는 층을 넘나드는 자연스럽게 마을을 산보하는 일상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익숙한 그리드 체계를 활용하여 공간의 실현가능성을 높이고, 각 공간은 실의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산보하는 지연주민들과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하도록 시선의 소통을 면밀히 검토하여 섬세하게 설계하였다.
목조 구조 체계의 도입은 안식과 위로의 공간을 형성하는 주요한 전략으로 채택되었으며, 중목구조 시스템과 목재 패널 내외장재를 사용한 공간은 명확한 구조 체계로 공간을 구획하고 새롭게 형성되는 마을 거실의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통합적인 구축법을 제안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