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NO. 0042
수상 | 최우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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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천지현 |
소속대학 | 인천대학교 도시건축학부 4년 |
설계개요 | #0 No. 0042 이 프로젝트는 이웃 사이에 관계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건물 사이, 세대 사이를 통해 제안하는 프로젝트이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거쳐 하나의 실험적인 제안을 통해 이웃과 관계를 이루는 주거환경을 조성하였다. |
작품설명 | #1 프로젝트의 출발 NO. 0042는 나의 어린 시절 이웃과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이웃들과 관계를 맺고 살던 어린 시절과 달리, 근래에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주거 환경이 변했음에도 관계가 발생했던 적도, 변하지 않았음에도 관계가 발생하지 않은 적도 있다. 이에 다양한 세대의 이웃과 관계를 이루는 주거 환경은 무엇일지에 대해 탐구하였다. #2 모일 이유를 조성하는 방법 먼저 이웃 간에 모일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주었을 때 관계를 이룰 수 있는지 보았다. 모일 이유로 남녀노소 접근이 가능한 관심사를 제안한다. 다양한 방법으로 관심사를 공유하며 이웃 간의 교류를 발생시키고자 하였다. 또한 관심사를 공유하는 공간을 분산시켜 배치했다. 이는 이웃 간의 마주침을 증가시키는 요소이다. 다양한 동선 속에서 일어나는 마주침이 이웃 간의 관계 발생 여부에 영향을 주는지 보았다. #3 기존 주택지를 개량하여 공간 조성 이러한 내용을 담기 위한 장소로 인천의 미추홀구 용현동 623번지 일대 빌라촌을 선택하였다. 이곳은 저층 필로티 빌라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획일화된 풍경을 가지고 있다. 같은 모습이라는 점을 역이용하여 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가능한 제안을 한다. 건물과 사이의 공간을 유형화 시키고 유형에 따라 공간들에 새로운 이야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유형들은 다른 곳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이다. #4 단계별 적용 시나리오 단계별 시나리오는 기존 건물에 개입하는 정도에 따라 적용된다. 담장을 제거하고 보행로를 조성하는 작은 개입의 정도부터 세대의 방을 나누거나 주거로 사용되기 어려운 세대를 활용하는 적용. 블록 안과 밖의 세대를 연결하는 큰 개입의 정도까지 적용된다. 이 시나리오들은 기존 건물 사이에 배치되어 마지막 시나리오까지 적용되었을 때는 하나의 연결 고리가 된다. #5 세부적인 공간화 및 조성 방법 단계별 시나리오와 함께 건축적 해결법을 함께 제시하였다. 공간화 과정은 실제 현황을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하였다. 도면이나 구조, 상세도, 가구의 활용도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스케일의 관점에서 건축적 해결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시나리오가 적용된 상황을 투시도를 통해 보여주었다. 이러한 제안을 통해 기존 공간 사이를 활용하여 이웃 사이에 관계를 이루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이루고자 하였다. |
지도교수 | 신세철 |
지도교수 작품평 | 본 프로젝트는 점차 이웃 간의 관계가 단절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학생이 유년시절 경험하였던 다양한 세대의 이웃들 간의 관계를 현재의 주거공간에서 다시금 형성해 보고자 탐구한 프로젝트이다. 위 목적을 위해 막연하게 시작된 새로운 주거유형에 대한 탐구는, 결과적으로 주거 내부의 문제보다, 그 공간들 사이의 관계 설정의 문제라는 결론으로 도달하였다. 따라서 주위에 흔히 발견되는 다세대촌을 탐구하고, 획일화된 주거지역에서 통용되는 구조적 규칙을 발견하여, 그 안에서 사용자들 간의 관계를 맺어줄 수 있는 공간의 가능성들을 모색하였다. 이렇게 발견된 공간들에는 가구, 재질에서부터 건물 블록단위까지, 각 상황마다 필요한 환경을 위해 스케일을 넘나들며 섬세하게 조정하는 것으로, 이웃과 공존하는 공간으로서의 주거환경을 조성해보고자 하였다. 현재 초고령화사회로 진입중인 우리나라에서, 인구 감소에 따라 빈 집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근미래에 바로 적용해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는 데에서 본 프로젝트는 의의를 가진다. 도출해낸 각 공간들의 구체적인 쓰임에 대한 추가적인 고민과, 그에 걸 맞는 디자인을 강화함으로써 이 결과가 실제 공간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미래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