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작품

주요일정

  • 신청접수 2024. 09. 02(월) ~ 09. 11(수)
  • 작품접수 2024. 09. 19(목) ~ 09. 23(월)
  • 작품출력물 제출 2024. 09. 19(목) ~ 09. 23(월)

수상작품

순환방주_복합문화시설 및 지역의 아카이브가 된 우수장

수상 우수상
출품자 유승권
소속대학 가톨릭관동대학교 건축학부/건축학과 5학년
설계개요 주제 상습수몰지역인 관광지에서 도시민과 외지인의 삶에 녹아들 수 있는 기반시설은 무엇인가 대지 위치: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 867-1~9번지 일원 면적: 18,373㎡ 건축 면적: 7,359㎡ 연면적: 28,788㎡ 건폐율: 40.05% 용적률: 156.68% 인접 도로: 남서 20m / 남동, 북서 8m / 북동 10m 건물 규모: 지하 2층 / 지상 4층 건물 구조: SRC조,RC조, 트러스-철골구조
작품설명 강릉의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으며 도시민과 외지인 모두의 삶에 녹아들 수 있는 도시의 고질병인 수해를 해결할 기반시설이란? <문제의식과 목표> 강릉이라는 지역은 영동권의 핵심적인 정치적 행정적 도시였으며 남대천과 경포일대의 많은 물길들은 자연과 바다 그리고 물로 연결된 강릉 고유의 풍경과 나아가 도시의 발전에 긴밀한 영향을 미쳐왔다. 그렇기에 아름다운 경포호와 경포해변 일대는 지금까지도 한국인이 사랑하는 휴향지로 자리잡고 있다. 이런 물과 밀접한 도시인 강릉은 늘 수해에 취약했으며 주기적으로 큰 홍수와 범람으로 그 피해를 도시민들은 지속적으로 입어왔다. 그렇기에 도시는 높은 제방을 만들어 남대천의 범람을 방지하였고 얕고 넓은 생태습지를 만들어 경포호의 범람을 방지하려 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경포 일대는 수해가 일어났으며 이에 지자체는 강변의 높이를 높여 차수벽을 설치하며 동시에 더 넓은 생태습지를 만드는 계획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경포 일대가 가진 자연적 경관을 훼손하며 거울같이 비치는 호수라는 그 정체성을 소실 시킬 것이다. 또한 1년에 며칠을 위해 호수보다 넓은 대지를 생태습지로 사용하는 것과 수해로 인해 그 습지조차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 또한 부적절하다 생각했다. 그렇기에 평상시에는 경포일대의 인근지역민과 관광객들이 마치 문화시설처럼 이용되는 커뮤니티로 기능하다가 재난시에는 넓은 접시가 아닌 깊은 컵과 같이 범람한 호수를 강제배수 할 수 있는 유수지와 우수펌프장으로 작동하며 동시에 매해 이상기후로 예상치 못한 수준의 재난이 왔을 때 지역민을 보호하고 스스로 자급자족이 가능한 쉘터로의 기능을 지닌 복합적인 형태의 기반시설을 제시하고자 한다. 1.도시의 상습 수해를 해결할 환경에 어울리는 기반시설 2.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의 구심적 커뮤니티장소 3.예상치 못한 재난시에도 인근 사람들을 보호하며 자급자족하는 쉘터의 역할 <컨셉 및 프로그램> 순환 크게 4가지 순환을 컨셉으로 삼았다. 첫번째는 물과 자연의 순환이다. 높은 산에서 흘러내려온 계곡물이 강이 되고 호수가 되어 바다로 순환하듯 경포호의 범람한 수위가 단순히 경포해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건물의 경사에 따라 순환하며 미생물들을 통해 정화되어 식물을 성장시키고 양식장의 공급이 되기도 하며 다시금 자연과 얽히며 순환을 겪게 된다. 두번째는 사람의 순환이다. 지역민들을 위한 시설은 낙후되고 동시에 관광지로도 상권은 존재하나 수해로 인해 구심적인 요소는 부재한 지역이다. 연령과 나이, 거주민과 외지인에 상관없이 모두가 모여 쉴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문화시설로 조성하여 평상시에는 다양한 세대의 강릉 시민들이 순환하며 주말에는 관광객들과 영동권시민들이 어울려 소통할 수 있게 하려한다. 또한 물리적으로도 내 외부의 공간을 자유롭게 순환하며 외부의 접근로를 통해 자유로운 형태를 따라 다양한 순환을 만들어 내려 했다. 세번째는 기억과 역사의 순환이다. 변해가는 풍경과 그 때의 추억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기록하고 재생할 수 있는 아카이브 시설을 갖고 있으며 동시에 부모에서 아이로 까지 세대에서 세대의 추억이 담긴 경포와 강릉의 풍경이 변해도 그 기억을 담으려 했다 네번째 생태순환이다. 100년주기를 넘어 초유의 수해가 일어나 경포 일대가 지금과 같이 도로가 잠겨 고립된다면 구조가 되기 전까지 지역민들을 수용하고 추후 각자의 보금자리가 재확보될 때까지 자급자족 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지하 양식조에서 식량을 공급하고 오염된 물을 배수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플락을 통해 1차적 여과를 통해 생산시설에 공급한다. 공급된 물은 생산시설 수경재배패드에 공급되는데 이를 통해 마지막 남은 유기물도 식물의 영양분으로 흡수되어 흘러 내려오고 이 물을 일부 여과하여 생활용수로 활용하거나 다시금 양식수조에 공급하여 에너지를 세이빙하며 동시에 작은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시킨다
지도교수 이재성
지도교수 작품평 유승권의 '순환방주_복합문화시설 및 지역의 아카이브가 된 우수장'은 강릉의 경포호 진안상가 일대를 사이트로 하고 있다. 해당 대지는 1970년대 강릉의 도시계획이 진행되며 영동권의 주요 휴양지이자 상업시설이 들어서 발전했지만 1960년 수계를 변경하며 경포호의 지속적인 범람이 문제가 된 지역이다. 경포의 자연환경적 요건으로 인해 기반시설 건립과 생태습지를 통한 유수지화 에대한 논의가 지속되왔다. 이러한 사이트에 지역 경관과 맥락에 어울리는 우수장의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문화시설을 설치하여 기반시설이 도시민과 어떤 연계를 맺는지 보여주고자 했다. 도시의 상징인 우수장과 자연을 엮어나가는 것을 물의 순환을 건축물 내부로 끌고 들어와 자체적으로 순환하는 방주의 형태를 보여준다. 전체 배치계획은 기존의 그리드 체계속 경포호의 범람 추이 실험 및 분석을 통해 장면을 지연하고 잔상속 규칙을 찾아내는 과정등이 주목할만하다. 이로 인해 자연의 형태를 알고리즘화 시켜 다양한 건축어휘로 각 공간을 엮어나감을 발견할 수 있다. 어린 학생이기에 실험적으로 자연 현상을 건축적 언어로 치환하는 과정등이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며 발전가능성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