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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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자 |
이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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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대학 |
선문대학교 건축학과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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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개요 |
대지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계동 1번지 일대
지역 지구 :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용도 : 오피스, 봉제지원시설을 포함하는 문화체험시설
대지 면적 : 8,955.66 ㎡
건축 면적 : 3,856.42 ㎡ (건폐율 43%)
연면적 : 16,761.14 ㎡
용적률 산정용 연면적 : 11,045.39㎡ (용적률 123.33%)
인접 도로: 북 8m / 남 8m / 동 25m / 서 7m
규모: 지하 1층, 지상 4층
주요 구조: 철근 콘크리트조 / 철골조
높이 : 20m
주차 대수 : 지하 100대(장애인 주차 2대 포함) / 지상 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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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
[주제 설정]
2023년, 대한민국의 행복 지수는 10점 만점에 6점이 채 되지 않고 이는 조사 대상국 137개국 중 57위에 해당한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고 그것을 행할 때 높아진다. 따라서 타인이 아닌 자신의 욕구를 알고, 건강하게 표출하며 현재를 풍요롭게 사는 것은 중요하다.
예술가들은 이를 생업으로 삼고 살아간다. 그렇기에 다양한 예술가들이 자신의 언어를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사회, 즉 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예술은 단지 예술가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복합적이고도 흥미로운 예술교육에서 자양분을 많이 얻을수록 우리는 내면의 힘을 갖게 된다.
[대지 선정]
해방 후 서울역은 압축적 도시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서울의 관문이자 전국을 잇는 서울역은 처음 건설될 때 종단역이 아닌 통과역으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철로가 도심을 이분화함에 따라 서울역 뒤편에 놓인 청파동은 도심으로부터 단절되게 된다.
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하면서도 근대화의 유산을 고스란히 간직한 독특한 장소성을 가진 부지를 활용해 단절을 해소하고 지역에 필요했던 시설을 충족하며 대지가 가진 여러 가능성을 담아내는 설계를 진행했다.
[주요 공간]
- 예술교육 lab과 갤러리 : 유동 인구가 많은 사이트는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에 존재하는 공간이다. 예술교육을 위한 실험적 공간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작품전시의 기회가 많지 않은 신진작가들과 현대미술 작가들에게 일상 속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한다.
- 봉제 지원시설
1. 공용장비실 : 청파동 파출소, 서계동 일대는 과거에 봉제산업이 주를 이뤘고 지금도 여러 봉제공장이 곳곳에 존재한다. 하지만 기존 존재하던 서북권 패션 지원센터가 이번 연도 3월 운영을 종료했고 청파동의 봉제산업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해야 할 때이다. 따라서 사이트 내 봉제산업을 위한 공용 장비실을 마련했다.
2. 패션 봉제 디자이너실 : 패션 디자이너가 초반 디자인 작업을 실제 옷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꼭 필요한 작업이 가봉인데, 가봉을 위해서는 봉제 장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디자이너와 봉제 장인의 작업이 가능한 작업 스튜디오를 두었다. 이곳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되어 패션디자인이라는 예술이 어떻게 우리에게 오는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상층부에 진열실을 두어 주요 통행이 이루어지는 외부 도로에서 디자인된 옷을 볼 수 있도록 했다.
- 오피스 : 대지는 기존 코레일 서울 유통본부, 천지일보, 용산구선거관리위원회가 있던 자리이다. 따라서 기존 있던 사무실 면적을 바탕으로 설계를 진행했고 공유오피스를 추가해 1인 기업과 다양한 창업인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컨셉과 공간구성]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는 공간들은 각각 존재하며, 또 연결된다. 조각보처럼 각 부분의 개성이 드러나며 전체가 어우러지고 연결되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번 설계에서는 신진 예술가들에게 전시의 기회를 주는 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예술이 다양한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도록 했고 예술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더 나아가서는 사이트가 속해있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역에 필요했던 봉제 지원실, 봉제 공용 장비실, 의류 디자이너를 위한 공간을 추가했다. 대지가 담고 있는 많은 가능성을 이 “예술접속단지”에서 풀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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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
이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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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교수 작품평 |
본 설계 작품은 예술작품 전시의 기회가 부족한 신진예술가들을 위한 건축적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시민들의 문화 예술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대가 예술로 소통하는 공간에서 작가들은 그들의 작품을 좀 더 깊게 보여줄 수 있으며 그 장소를 공유하는 시민들은 예술과의 거리감을 좁힐 수 있게 된다. 본 작품은 예술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공간이 갖는 긍정적인 효과가 청파동의 여러 가능성과 맞물려 낙후되고 소외됐던 지역에 재생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하며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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